충청·남부·제주 ‘호우특보’…관측 사상 최고 강수량

김희원 2023. 7. 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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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이미 50명에 이르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8일에도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경기남부와 강원 중남부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19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100∼200㎜(많은 곳 250㎜ 이상), 경기남부(18일), 강원중남부, 울릉도, 독도 30∼100㎜, 서울, 인천, 경기북부(18일), 강원북부 5∼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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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이미 50명에 이르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8일에도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경기남부와 강원 중남부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남남해안, 제주도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오겠으며, 그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다.
사진=뉴스1
19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100∼200㎜(많은 곳 250㎜ 이상), 경기남부(18일), 강원중남부, 울릉도, 독도 30∼100㎜, 서울, 인천, 경기북부(18일), 강원북부 5∼60㎜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집계한 기간 누적강수량은 충남 공주 632.0㎜,충남 청양 630.0㎜, 세종 589.5㎜, 충북 청주 553.5㎜, 충북 보은 537.5㎜, 전북 익산 537.0㎜ 등이다.

앞서 기상청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16일까지까지 누적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511.7㎜로 집계를 시작(1973년) 이후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6시기준 폭우 사망·실종자가 50명으로 직전 집계인 전날 오후 11시 기준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 밤 추가로 수습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 시신 1구를 포함한 41명이다.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찾으면서 지하차도 내부 수색 작업은 종료됐다.
이 지하차도는 인근 추가수색과 사고원인 분석, 토사제거 등을 진행한 후 재개통될 예정이다.

경북 예천에서 실종된 8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부산에서 실종된 1명을 포함하면 실종 인원은 전국 총 9명이다.

50명에 이르는 사망·실종자 수는 2011년(78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 19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이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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