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떴다…포드·리비안 주가 휘청[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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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이 시작됐고, 일단 출발은 괜찮습니다.
19일 실적발표를 앞둔 테슬라는 이날 주가가 3.2% 오르며 300달러 선에 다가섰는데요(종가 290.38달러). 드디어 전기픽업트럭 신상품인 사이버트럭이 생산됐다는 소식 덕분입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더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흔든다면 적잖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 목표주가를 다시 올려 잡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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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이 시작됐고, 일단 출발은 괜찮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는데요. 다우지수 0.22%, S&P500 0.39%, 나스닥 0.93% 상승 마감했죠.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대형은행의 실적은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실적이 모두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웃돌았죠. 금리가 올랐음에도 1년 전보다 대출이 늘고 신용카드 사용액도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있었던 은행권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형은행들은 탄탄하다는 걸 확인했는데요.
사이버트럭의 생산개시로 미국 전기픽업트럭 시장이 요동칠 판인데요. 원래 이 시장에선 포드자동차의 전기픽업트럭 F-150라이트닝이 선전하고 있었죠. 포드는 17일 부랴부랴 F-150라이트닝 가격을 최대 1만 달러 가까이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장용량 증가와 배터리 원자재 비용 감소(리튬가격 하락)로 가격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포드 측이 밝혔지만, 다들 사이버트럭 영향이라고 보고 있죠. 이날 포드 주가는 5.94% 하락했습니다.
전기픽업트럭 R1T를 생산하는 리비안 주가도 이날 3.34% 하락했습니다. 리비안의 주력제품인 R1T 전기트럭은 시작가격이 7만3000달러(9263만원)로 고가인데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더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흔든다면 적잖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는 18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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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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