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족' 잡은 LG헬로비전, 5대 필수가전· B2B 신성장 동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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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이 불황 속 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집중 공략, 렌털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TV, 세탁기, 냉장고 등 필수 가전 렌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데 이어 기업간거래(B2B) 고객 유치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든다.
LG헬로비전은 올해 들어 5대 필수가전(TV·에어컨냉장고·세탁기·공기청정기) 렌털 사업과 B2B 시장 공략을 두 축으로 영업·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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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이 불황 속 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집중 공략, 렌털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TV, 세탁기, 냉장고 등 필수 가전 렌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데 이어 기업간거래(B2B) 고객 유치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든다.
LG헬로비전은 올해 들어 5대 필수가전(TV·에어컨냉장고·세탁기·공기청정기) 렌털 사업과 B2B 시장 공략을 두 축으로 영업·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고물가 속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겨냥한 전략이다.
국내 가전 렌털시장은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이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류 품목이다. 업체 수가 늘고 가구 내 도입률이 높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LG헬로비전은 경기불황 속 시장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주력 품목을 5대 필수가전으로 재설정했다. 여전히 TV, 에어컨, 세탁기 등 필수가전은 일시불 구매 경향이 강하지만, 불황 속 비용 부담을 덜거나 MZ세대를 중심으로 주거환경에 맞는 다양한 가전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249개였던 5대 필수가전 렌털 품목을 최근 306개까지 늘렸다. 주거 환경, 개인 취향 등에 따라 제품을 세분화했다. 고객 경제 여건에 맞춘 가격정책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올해 들어 5대 필수가전 렌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실적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신규 렌털 고객 중 5대 필수가전 고객 비중은 37%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41%로 성장했다. 해당 품목 매출 역시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나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5대 필수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46%)에 육박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전체 가전 렌털 매출 중 절반 이상이 5대 필수가전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 고객을 위한 B2B 렌털 사업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되며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줄인 렌털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를 위해 LG헬로비전은 지난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B2B 전용 상품 '사장님 렌탈 패키지'를 출시했다. 숙박업소, 병원, 요양시설, 카페, 사무실 등 사업 영역별 맞춤형 제품 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 게 특징이다.
엔데믹 이후 사업장 재개, 신규 창업 등 수요를 적극 노린 결과 B2B사업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B2B 렌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 성장했다. B2B 고객 가입건수 역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올해 235% 늘었다.
최재욱 LG헬로비전 컨슈머그룹장 상무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일시불 대신 렌털로 나눠 내며 경제적으로 지출을 관리하는 합리적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에 맞춘 트렌디 가전과 비대면 편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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