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차질…일반열차 운행 중단 계속
[앵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열차 운행이 닷재째 지연되거나 중단되고 있습니다.
선로 주변에서 낙석이나 토사가 유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기 때문인데, 오늘도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울역으로 갑니다.
김혜주 기자, 어제 일반 열차 운행이 다시 중단되지 않았습니까.
오늘은 재개될 수 있습니까.
[기자]
네, 이 곳 서울역 전광판에는 일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가 이른 아침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어제 일부 구간에서 일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가 하루도 되지 않아 다시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선로 상황이 불안정하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선로 주변에 토사가 유입되고, 선로 아래 땅도 일부 유실됐는데, 복구 작업이 마무리돼야 다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언제쯤 재개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폭우로 안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복구가 늦어지면 일반 열차 운행도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앵커]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중인 KTX 등 고속철의 출발이나 도착 시간도 늦어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기자]
네, 닷새째 KTX를 비롯한 고속 열차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데다 선로 지반과 기반 시설도 그동안 내린 비로 약화돼 고속철도 서행 운행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KTX-이음 전 구간,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구간도 여전히 통제됩니다.
코레일은 선행 열차의 운행이 지연되면 예정됐던 출발과 도착 시간이 짧게는 20분, 길게는 2시간도 더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등에서 열차 운행 정보를 확인해야 혼선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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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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