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대통령 기피하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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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두 번째로 총리가 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거리를 두던 방침을 바꿔 17일(현지 시간) 미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날인 이날 저녁 바이든 대통령이 "따듯하고 긴" 통화를 하면서 초청했다고 밝혔다.
헤르초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네타냐후 총리를 무시하는 조치로 해석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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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부 사법개혁 등 극우정책 비판하던 입장 완화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두 번째로 총리가 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거리를 두던 방침을 바꿔 17일(현지 시간) 미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날인 이날 저녁 바이든 대통령이 “따듯하고 긴” 통화를 하면서 초청했다고 밝혔다. 헤르초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네타냐후 총리를 무시하는 조치로 해석돼 왔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조만간”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을 기피하기로 한 결정을 뒤집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 연립정부를 1970년대 이래 “가장 극단적” 정부라고 지칭하고 대법원 권한을 축소하려는 네타냐후 정부의 시도와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 정착촌 추가 건설, 정부 허가 없이 들어선 정착촌 승인 등의 조치를 비판해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바이든 태통령이 이스라엘에서 진행 중인 사법 개혁 논의가 보다 넓은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며 민주적 가치가 항상 미-이스라엘 관계의 징표이어야 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 초청 발표는 미국 정부가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 개혁을 더 강력히 반대하기를 요청해온 이스라엘 야당 세력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다.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 일정과 방미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헤어초크 대통령의 방미로 발생한 긴장을 해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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