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다우 0.22% 올라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7. 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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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 증시가 이번 주를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0.22% 소폭 올랐고요.

나스닥이 0.93%, S&P500 지수가 0.4%가량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S&P500 지수 내에서는 40개 이상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흐름도 좋았습니다. 

중국의 성장률이 예상에 못 미쳤지만 굴하지 않았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도 흔들리지 않았죠.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것이란 기대감만이 가득한 시장인데요. 

시총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플이 1.73% 상승하면서 시총 3조 달러를 회복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가 0.14% 강세였습니다.

알파벳과 아마존의 주가는 살짝 아쉬웠지만, 엔비디아는 2.18% 상승했습니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랠리가 쉽게 꺼질 것으로 생각하지 말라며 목표주가를 520달러로 상향 조정했죠. 

웰스파고도 마진율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170달러에서 265달러로 높였습니다. 

테슬라의 주가 이날 3.2% 오르면서 시총은 9000억 달러대에 진입했습니다. 

메타가 0.57% 상승했고요.

금융주, 헬스케어주도 모두 오름세였습니다.

이처럼 상승장이 만들어진 데에는 거물들의 말도 있었습니다. 

먼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미국에 안 좋을 수 있지만, 강한 노동시장 덕분에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침체는 없을 것이다, 시장이 좋아하는 말이고요.

한술 더 떠서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에드 야데니 야데리 리서치 회장은 미국 경제가 순차 침체에서 순차 회복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S&P500 지수가 올해 말에는 4,600포인트, 내년 말까지는 최대 54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죠. 

FOMO 랠리에 올라탄 투자자들, 안도의 한숨이 여기까지 들리는데요.

장기적으로 시장이 침체기를 피할 것이고, 피했다는 생각에 순탄하게 오른다면,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에 따라 움직이겠죠.

팩트셋은 S&P500 기업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감소할 것으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9%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누빈의 최고투자책임자는 S&P500 기업의 올해 2분기, 또 올해 전체 순익 전망치가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걱정했습니다. 

낮아진 눈높이가 오히려 호재가 될까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일단 당장 현지시간 오늘(18일)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의 주가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3곳 모두 화요일 장 개장 전에 2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 유럽증시

미국의 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예상에 못 미치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일본과 홍콩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상해종합지수도 0.87% 하락세로 마감했는데요.

중국의 2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에 그치며 상반기 성장률이 5.5%로 집계됐습니다. 

씨티그룹의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5%에서 5%로 낮추며 중국의 공식 목표인 5% 성장이 위태로워졌다고 분석했습니다.   

◇ 비트코인·원달러환율·국제유가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388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성장률 부진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WTI가 1.68% 하락하면서 배럴당 74달러 선에 거래 마쳤고요.

긴축 종료 기대감에 다시 힘이 실리며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오늘은 곡물 가격도 체크하셔야겠습니다.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이 오늘부터 무효라며, 사실상 종료 선언하면서 곡물 가격이 크게 뛰었는데요.

점차 안정을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장중 3% 넘게 뛰었던 밀 선물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1.13% 하락세를 보였고요.

다른 곡물도 보시면 대두 0.38% 소폭 올랐고, 옥수수도 1.5%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어제(17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60원대를 유지한 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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