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김은경, 힘센 이재명은 놔두고 이낙연 겨냥 '계파주의' 어쩌고…"

박태훈 선임기자 2023. 7. 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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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편파적으로 혁신위를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다면 (김 위원장은) 친명계부터 먼저 겨냥하고 말을 했어야 했다. 이낙연 전 대표만 겨냥해서 계파주의에 어떻다라고 하는 건 공정치 못하다"며 "혁신위원장이 더 힘 센 당권을 쥔 분들은 그대로 놔두고 특정인을 겨냥해서 계파주의한다라고 하면 그쪽에서 공정하다고 생각하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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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기구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편파적으로 혁신위를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이 친명, 비명으로 갈라져 갈등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친명 쪽은 쳐다보지 않고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자기 계파를 살리려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분열은 혁신 대상이다"고 경고한 건 불공정하다는 것.

이 의원은 17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전날 김은경 위원장 발언에 대해 "저희 당에는 이재명 대표 쪽인 친명계, 이낙연 전 대표 쪽, 또 그렇지 않은 그룹 등 여기저기 그룹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걸 부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김 위원장은) 친명계부터 먼저 겨냥하고 말을 했어야 했다. 이낙연 전 대표만 겨냥해서 계파주의에 어떻다라고 하는 건 공정치 못하다"며 "혁신위원장이 더 힘 센 당권을 쥔 분들은 그대로 놔두고 특정인을 겨냥해서 계파주의한다라고 하면 그쪽에서 공정하다고 생각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일그러진 팬덤 현상들로 인해 당이 오염되고 왜곡된 부분이 있다. 이런 것들은 혁파해야 된다"면서 "(혁신위는) 어느 편 편들기가 아니라 돈 봉투 사건, 여러 사법적 의혹으로 수사 대상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갖고 정면돌파하라"고 김은경 혁신위원장에게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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