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작물 침수 피해 1만5천여㏊로 늘어…760여명 대피

임채두 2023. 7. 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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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내리는 궂은 장맛비로 전북 지역 농작물 피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접수된 농작물 침수 피해 면적은 1만5천931㏊다.

벼가 1만628㏊로 피해가 가장 컸다.

산사태도 14건(2.53㏊)에서 25건(4.56㏊)으로 증가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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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안 보이고' (익산=연합뉴스) 지난 16일 전북 익산시 용안면 한 시설하우스 인근 논이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2023.7.16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며칠째 내리는 궂은 장맛비로 전북 지역 농작물 피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접수된 농작물 침수 피해 면적은 1만5천931㏊다.

전날보다 1천352㏊ 증가한 수치다.

벼가 1만628㏊로 피해가 가장 컸다.

논콩 4천675㏊, 시설원예 56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천이 빗물에 급격히 불어나고 제방이 일부 무너져 대피한 주민은 9개 시·군 760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산사태도 14건(2.53㏊)에서 25건(4.56㏊)으로 증가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관찰하면서 응급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비 피해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며 "더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상황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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