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우효광 눈물 "불륜설 찰나 순간" 2년전 그날 최초 고백→4개국어 '6살 子' 육아 일상(동상이몽2)[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불륜설, 너무 큰 고통.. 추자현에 제일 미안하고 다시는 겪게 하고 싶지 않아."
배우 추자현의 중국인 남편 배우 우효광이 한국 대중들 앞에 자신의 불륜설에 대해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17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에서는 300회를 맞아 1회부터 출연한 개국공신 커플인 추자현 우효광 부부를 초대했다.
두 사람은 지난 100회 특집에 출연하고 4년만에 '동상이몽2'을 찾아 근황을 전하고 어느덧 6살이 된 아들 우바다를 최초로 공개했다.
6년이 흘렀지만 1회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외모의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인터뷰를 나눌 스튜디오에 들어왔다.
추자현은 "처음으로 이야기를 꺼내는건데 저희가 송구스럽게도 재작년쯤에 안좋은 이슈가 있었다"며 "경솔한 행동 하나가 안좋은 인상을 끼쳐드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저희는 영상통화를 정말 많이 한다. 저녁에 술자리나 친구들 만나면 누구랑 같이 있는지 안다. 저도 그 멤버들과 다 사이좋고 이웃이다보니까 그러다가 한 차에 우르르 몰려타는 찰나에 오해가 될만한 영상이 보도됐다"고 말했다.
우효광은 재작년 지인들과 술자리 이후 차에 올라타는 과정에서 다른 여성을 무릎에 앉힌 영상이 유포되면서 불륜설에 휘말렸다. '동상이몽'을 통해 "결혼 조하"라는 유행어까지 있을 정도로 한중 잉꼬 부부의 대표주자 이미지였던 두 사람의 부부관계에 이상 징후가 잡힌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중국 배우니만큼 국내에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은 우효광은 '국민 불륜남' 악플까지 받으며 이미지가 추락했다.
우효광은 "처음에 아무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인터넷과 SNS에 악의적으로 편집됐고 해명하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믿고 싶어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믿고 싶은 것은 부정적인 이미지고 모두 그쪽으로 생각했다. 시간이 모든 걸 증명해주리라 믿었지만 아내에게 제일 미안했다"고 했다.
추자현은 "(무릎에 앉은 여성은)저와도 친한 남편의 여사친이다. 문자를 보면서 남편 무릎을 지나서 차 안 자리로 들어가는데 포착이 됐다. 하지만 몇초가 되었든 그 행동을 한건 맞다. 그러니 제대로 매 맞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우효광은 "기분이 복잡하다.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괴로움이다. 매일 안좋은 소식 듣고 안좋은 기사들만 보인다"고 답답해했다. 추자현은 "영상 속 제스추어가 잘못된것은 인정하지? 인생이 그래. 해명할 기회는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우효광은 눈물을 보이며 "너무 힘들었다"고 추자현 앞에 고개를 떨궜고, "그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다시는 그런일 겪고 싶게 하지 않아요"라고 인터뷰 했다.
두 사람의 귀여운 아들이 폭풍성장한 모습도 최초로 공개했다. 2살이 늦깍이 결혼식을 올린 엄마 아빠의 결혼식장에서 화동 역할을 했던 아들은 어느새 6살 개구쟁이로 성장했다. 한눈에 봐도 아빠 붕어빵 비주얼의 훈훈한 외모. 스튜디오에서는 "귀까지 아빠를 닮았다"며 탄성이 나왔다.
더 놀라운 것은 아이의 언어감각. 한국인 엄마와 중국인 아빠의 언어를 모두 이해하고 정확하게 발음하는 언어천재였다. 한국인 시터 할머니와 중국인 아빠의 통역을 해주고, 현재 영어 유치원에 다니면서 3개국어가 가능한 상태다. 추자현은 "유치원에서 일본어 인사 '아리가도 고자이마스'를 배웠다고 4개국어를 한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추자현은 지난 4년간의 근황에 대해 "한국에서 드라마로 시청자분들 찾아뵈었었고, 중국에서 예능을 하나 찍고 왔는데 '승풍 2023'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3050 여성 도전자 모아놓고 엠버는 실력파 경력직이고 저는 웃음과 인기를 담당했다. 중국어 랩도 도전했다"고 했다. 우효광은 아내 출연 프로그램 마니아. 그는 "아내의 걸그룹 도전 재미있고 감동했고 보고 울었다. 노력을 많이 했던 걸 아니까"라며 감동한 순간을 전�다.
우효광은 지난 4년간 완전히 달라진 모습. 주방일을 전혀 못도와주던 남편에서 주방을 주도하는 남편으로 바뀌었다. 또한 택배로 낭비벽을 드러냈던 우효광은 야무지게 아들이 필요한 것을 잘 골라 사는 현명한 소비를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아들사랑이 살가운 두 사람의 육아 방식이 부딪치는 부분이 있었다. 우효광은 아들이 찬 음료를 먹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들어와 오랜만에 아들을 본 추자현은 아들이 원하는 초코 우유를 냉장고에서 꺼내주고 몰래 먹던 아들은 아빠에게 들키자 황급히 숨겼다. 우효광은 지금까지의 달달한 모습과는 다른 사자후를 내질렀다.
이에 추자현은 "한국에서는 아이스 음료를 좋아하지 않나. 얼죽아도 좋아하고, 중국은 따뜻한 음료를 좋아하고 마신다"고 설명했다. 우효광은 "얼마전에 아들이 찬 우유를 아침에 먹고 배가 아파서 유치원도 못가고 병원에 가야한 적이 있다. 또 배가 아플지 몰라서 걱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아에서 마찰을 빚었던 두 사람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나란히 장을 보러 나섰다.
중국 식재료를 사면서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인 두 사람은 집에서 요리를 하면서 달달한 부부애를 드러내 스튜디오에서는 "도대체 갈피를 못잡겠다"는 반응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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