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각성한 거포, 이젠 후배 타자의 꿈이 됐다…마산고 박현우 "저도 노시환 선배처럼…"[목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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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변화구 가릴 것 없이 무조건 풀스윙 하는 모습이 멋있다. 노시환 선배(23·한화 이글스) 같은 중장거리 타자가 되고 싶다."
노시환을 롤모델로 꼽은 그는 "직구, 변화구 가릴 것 없이 무조건 풀스윙 하는 모습이 멋있다. 노시환 선배 같은 중장거리 타자가 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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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직구, 변화구 가릴 것 없이 무조건 풀스윙 하는 모습이 멋있다. 노시환 선배(23·한화 이글스) 같은 중장거리 타자가 되고 싶다."
'자이언트 킬러'로 거듭난 마산고의 박현우(18)는 자신의 롤 모델을 이렇게 밝혔다.
한화 이글스 거포 노시환.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핫한 토종 타자다. 시즌 타율 3할1푼7리(309타수 98안타) 19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8인 그는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2위, OPS 2위, 타자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위(3.85·스포츠투아이 기준) 등 타격 부문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경남고 출신으로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좀처럼 알을 깨지 못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던진 체중 감량 승부수와 그간의 경험이 어우러져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경남 양덕초 6학년 때 처음으로 야구를 접한 박현우는 신월중을 거쳐 김해고에 진학했다가 마산고로 전학해 활약 중이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마산고에선 외야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 타율 3할2푼6리(46타수 15안타) 1홈런 12타점, OPS 0.927. 5할 가까운 출루율(0.492)이 강점으로 꼽힌다. 부산고와의 대회 2회전에선 상대 에이스 원상현의 초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리며 포효했다.
박현우는 부산고와의 2회전에서 경기 후 "겨울에 엄청 열심히 훈련했는데, 주말리그 전반기 때는 잘 되다가 후반기에 슬럼프가 왔다. 청룡기에서 혈이 뚫린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이마트배 우승팀(덕수고)과 황금사자기 우승팀(부산고)을 잇달아 잡아 너무 좋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의 홈런 장면을 두고는 "직구 빠른 것 한 개 보고 무조건 맞춘다는 생각으로 (방망이를) 돌렸다"며 "대회 첫 홈런이라 너무 신이 났다. 베이스를 돌면서 다리가 풀리더라"고 재치를 담아 돌아봤다. 노시환을 롤모델로 꼽은 그는 "직구, 변화구 가릴 것 없이 무조건 풀스윙 하는 모습이 멋있다. 노시환 선배 같은 중장거리 타자가 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올 여름이 지나면 박현우는 프로로 가는 길에 도전하게 된다. "어디든 뽑아 주신다면 열심히 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한 박현우는 "감독님이 항상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을 하신다. 이번 청룡기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목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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