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음바페와 못 뛴다"…PSG 버전 '이강인-무리키 조합' 물색! 후보 3인의 3가지 공통점, '20대·장신·커리어 하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신입생 이강인이 다음 시즌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뛰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음바페는 최근 PSG와 불화를 겪었다. 재계약을 거부했고, "PSG는 분열된 팀"이라는 폭탄 발언까지 했다. PSG는 분노했고, 연봉 지급 중지, 시즌 내내 벤치 등의 강경책을 언급했다.
그렇지만 가장 유력한 건 이적이다. 음바페는 다음 시즌 FA가 된다. PSG는 엄청난 돈을 들여 영입한 음바페를 공짜로 내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PSG는 지난 2017년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이적료 1억 8000만 유로(2561억원)를 썼다. 세계 이적료 순위 2위.
재계약을 거부한 상황에서 방법은 하나다. 이번 여름 팔아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PSG는 음바페의 대체자, 이강인의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는 3인이다. 이 3인의 공통점이 있다. 3가지다. 첫 번째는 20대. 이강인과 비슷한 또래로, 미래에 더욱 투자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장신이다. 이 부분은 또 다른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마요르카에서 환상적인 듀오로 군림했던 이강인-베다트 무리키 듀오가 있었다. 무리키는 194cm의 장신. 이강인과 절정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강인이 장신 공격수와 합이 잘 맞다는 것이 증명됐다. 음바페와 네이마르 모두 장신 공격수가 아니다. 장신 공격수가 온다면 PSG판 이강인-무리키 조합이 등장할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최근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는 것이다. 즉 전성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라는 의미다.
이는 최근 바뀐 PSG의 철학과도 결이 같다. 슈퍼스타에 엄청난 금액을 쓰는 것보다, 미래 가능성이 큰 인재를 현명한 가격에 영입해, 팀과 함께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독일의 '스카이 스포츠 독일', 미국의 'Sportskeeda' 등 언론들은 "PSG는 이강인, 셰르 은두르 등 매우 지능적인 영입을 했다. 과거 슈퍼스타에 현금을 쏟아붓는 것이 아닌 현명한 영입이다. 음바페가 클럽에 남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PSG는 앞선 선수들과 같은 현명한 방법으로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보는 3명이다.
첫 번째 후보는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다. 24세, 187cm다. 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32경기 출전해 15골을 성공시켰다. 분데스리가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움도 11개로 2위에 올랐다. 또 총 46경기에 출전해 23골을 폭발시켰다. 커리어 하이다.
두 번째 후보는 유벤투스 공격수의 두산 블라호비치다. 23세, 190cm다. 그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10골로 조금 부진했지만, 2021-22시즌 전반기 피오렌티나에서 17골을 터뜨린 후, 후반기 유벤투스로 이적해 7골을 추가했다. 시즌 총 24골. 리그 득점 2위에 오르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이 역시 커리어 하이였다.
마지막 후보는 벤피카의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이름을 올렸다. 22세, 185cm다. 하무스는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9골, 총 47경기에 나서 27골을 폭발시켰다. 역시 커리어 하이다. 특히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스위스와 16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선발로 나와 해트트릭을 기록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강인, 베타드 무리키, 킬리안 음바페, 랑달 콜로 무아니, 두산 블라호비치, 곤살루 하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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