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회의 "전자책 무료구독 'e-북드림' 즉시 중단하라"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7. 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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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가 전자책 무료 구독 서비스 '이북드림(e-북드림)'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롯데장학재단·예스24와 함께 아이들이 비용 걱정 없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e-북드림을 대폭 확대한다고 지난 6월말에 밝힌 바 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공공기관에서 무분별하게 횡행하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문제를 공론화해 더욱 근본적이고 바람직한 전자책 서비스 정책을 만들도록 정부 부처와 관계 기관, 단체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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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시장 잠식…저작권자와 출판사가 막대한 피해"
e-북드림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출판인회의가 전자책 무료 구독 서비스 '이북드림(e-북드림)'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롯데장학재단·예스24와 함께 아이들이 비용 걱정 없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e-북드림을 대폭 확대한다고 지난 6월말에 밝힌 바 있다.

e-북드림은 최대 5권까지 대여할 수 있던 기존 서비스를 구독 수 제한 없이 모든 학생 및 교원,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내년 6월30일까지 1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전자책 무료 구독 서비스가 무분별하게 확대될 경우 출판시장을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해 저작권자와 출판사가 막대한 피해를 볼 것이 자명하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전자책의 배타적 발행권자인 출판사가 전자책 유통업체에 통상적으로 위임한 서비스 제공 범위를 벗어난다"며 "출판사와 예스24 간의 전자책 콘텐츠 제공 계약을 공정하지 않은 것으로 볼 소지가 다분하다"고도 주장했다.

출판인회의는 시행 과정상의 문제도 지적했다. 이들은 "독서 교육과 정보 복지라는 취지로 저작권자와 출판사의 권리를 외면한 시행 과정에서 출판사나 저작권자와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공공기관에서 무분별하게 횡행하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문제를 공론화해 더욱 근본적이고 바람직한 전자책 서비스 정책을 만들도록 정부 부처와 관계 기관, 단체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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