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확보' 붕괴위험 건물 추가 보강…잭서포트 50조 설치

전원 기자 2023. 7. 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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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위험성이 제기된 전남 목포시의 한 상가건물에 대해 대한 보강작업이 진행된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붕괴우려 신고가 접수된 호남동 소재 5층 상가건물에 대한 추가 보강작업을 진행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해당 건물의 안전을 위해 추가 보강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며 "개별 소유건물인 만큼 철거는 건물주들이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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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접근 차단 위해 2.4m 울타리 설치도
철거 위한 건물주의 추가 논의 예정
14일 오후 4시14분쯤 전남 목포시 호남동 5층 건물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장 출입을 통제한 뒤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은 건물 1층 마트 주기둥의 철근이 휘어지고 콘크리트가 부서져 있는 모습. (전남소방본부 제공) 2023.7.1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붕괴 위험성이 제기된 전남 목포시의 한 상가건물에 대해 대한 보강작업이 진행된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붕괴우려 신고가 접수된 호남동 소재 5층 상가건물에 대한 추가 보강작업을 진행한다.

시는 이날 150㎜ 잭서포트 50조를 추가로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건축물 주변에 높이 2.4m의 울타리를 설치, 접근을 차단한다.

보강공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2~3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 관계자는 "해당 건물의 안전을 위해 추가 보강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며 "개별 소유건물인 만큼 철거는 건물주들이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철거가 당장 들어가는 것이 아닌 상황에서 붕괴 위험성이 있는데다가 철거작업이 진행될 때도 안전성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보강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4시15분쯤 이 건물 기둥 파열로 목포소방서에 구조요청, 붕괴위험 신고가 접수됐다. 이 건물은 1990년 준공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연면적 2278㎡)로 1층 마트, 2~5층 사무실·오피스텔로 사용되고 있다.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과 목포시, 경찰서는 입주자 18명을 대피시켰고, 인접 주민 6가구 21명도 대피조치했다.

차량 7개 구간 통제, 전기·도시가스 차단, 옥상 물탱크 배수 조치 등도 진행했고, 건축물 진동경보기를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

건축물구조사 등히 현장 긴급 점검을 실시, 구조재 보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 잭서포트 20조와 파이프서포트 30조로 긴급 보강을 진행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지난 14일 목포 붕괴우려 건물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2023.7.17/뉴스1

현장 안전조치를 위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현장 근무조를 편성해 유관기관과 24시간 사고 현장 주변에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변 7개 구간에 접근 통제를 실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사고발생 위험 신고 직후,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참고해 '위험시설물 사용중지 및 긴급 안전조치'를 내용으로 하는 '건물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 15일에는 목포시와 건물주 등이 모여 건축물의 철거와 관련된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회의에서 건물주는 철거에는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주들은 철거 견적 확인 등 추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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