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외국인 관광객만 쓸 수 있다는 일본의 교통카드 실체
장주영 여행플러스 인턴기자(lunaj915@naver.com) 2023. 7. 18. 07:09
외국인 관광객만 받을 수 있는 패스모 패스포트
유명 관광지와 상점에서 각종 할인 혜택
유명 관광지와 상점에서 각종 할인 혜택
일본에는 오직 외국인 여행객만을 위한 다용도 교통 카드가 있다. 최근 영국 매체 타임아웃은 일본 교통카드 회사가 산리오와 협업해 만든 ‘파스모 패스포트(Pasmo Pasport)’ 카드를 소개했다.
파스모 패스포트에는 일본에 놀러온 해외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편리함이 담겼다. 기차나 버스, 공항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 기능은 기본이다. 게다가 여행객이 즐겨 방문하는 관광지나 놀이공원, 여행지 근처 상점과 식당에서 카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에 그려진 산리오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도쿄 산리오 퓨로랜드’나 아사쿠사 신사 근처 기모노 임대 가게, 긴자의 면세점 등 여러 장소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파스모 패스포트 카드는 주요 관광지 외에도 일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높은 수수료와 환율을 매기는 해외 카드 대신 파스모 패스포트로 편리하고 저렴하게 결제하면 된다. 전자식(IC) 카드를 인식하는 단말기만 설치되어 있다면 일본 어디서든지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충전도 역이나 편의점에서 일반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방법과 똑같다. 다만 카드 잔액이 2만 엔(약 20만 원)이 넘으면 더 이상 충전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잔액과 최근 사용내역은 지하철 충전 기기나 버스 고객센터에서 최근 20건만 영수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드는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에서 살 수 있다. 도쿄역이나 우에노, 이케부쿠로, 신주쿠역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해외 관광객 전용 카드이다 보니 발급 시 외국인이라는 것을 증명할 여권이 필요하다. 파스모 패스포트 카드 사용 기한은 발급 후 28일까지다. 그 이상 여행하는 장기 여행객은 일반 파스모 카드를 구매하면 된다.
현재는 카드 발급 수수료 500엔(50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 가격은 발급 수수료와 기본 충전료 1500엔(1만5000원)까지 총 2000엔(2만 원)이다. 기본 충전료로 지불한 금액은 발급자가 온전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료로 교통 카드를 구매하는 셈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여자가 옷 벗고 돌아다닌다”…출동 경찰 집에 가보니 ‘충격적 장면’ - 매일경제
- ‘에코프로도 울고 간다’…1년 만에 20배 폭등한 이 종목 - 매일경제
- 지하도로 물 쏟아지자 ‘역주행’車…‘경적’ 울려 다른 차들도 구했다 - 매일경제
- “그냥 쏘렌토 살걸, 괜히 기다렸다”…‘확 바뀐’ 싼타페, 아빠는 괴롭다 [카슐랭] - 매일경제
- “다른 곳에 주차”…종이 박스에 적힌 이유 ‘실소’ - 매일경제
- “30만원 조용히 계산”…군인 4명 음식값 대신 낸 중년 男 - 매일경제
- [단독] 선진국선 좋다고 난리인데…한국은 병원도 환자도 거부, 왜? - 매일경제
- “1100만명 부족해요”…월급 팍팍 줄테니 60세 넘어도 일하라는데 - 매일경제
- 대통령 당선 되자 본심 드러내나…고물가 지옥인데 유류세 3배로 인상 - 매일경제
- 황의조, 노팅엄 복귀 후 프리시즌 결승골 폭발...EPL 데뷔 정조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