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BSA]시상자-축하무대 라인업도 초호화…공효진·이정재·화사·잔나비, 더 풍성한 축제

'제2회 BSA' 시상자 (왼족부터)공효진, 이정재, 축하무대 가수 화사, 잔나비. 스포츠조선DB

시상식의 묘미는 단연 트로피 주인 찾기다. 후보들 면면이 쟁쟁한 만큼, 치열한 경쟁 끝에 트로피가 누구의 품에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색다른 재미는 시상자와 축하 공연이다. 지난해 화려한 시상자 라인업과 축하무대로 화제를 모은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BSA)가 올해도 더 풍성한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제1회 BSA' 수상자 구교환, 정호연, 김신록, 이학주, 주현영, 한효주, 정해인, 송은이, 강호동, 김고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제2회 BSA' 시상자로 나선다. 스포츠조선DB

▶다시 모인 '제1회 BSA' 영광의 수상자들

지난해 처음 열린 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시상식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첫 개최인 만큼, BSA가 누구와 첫 인연을 맺게 될지는 큰 관심사였고, '청룡의 선택'은 역시 옳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영광의 '최초 수상자'들이 '제2회 BSA' 트로피를 넘기기 위해, 다시 한번 축제의 장을 찾는다.

'제1회 BSA' 드라마 부문 신인남우상 구교환, 신인여우상 정호연은 '제2회 BSA' 드라마 부문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인 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한 주현영은 엑소 찬열과 함께 신인 남자예능인상과 신인 여자예능인상 트로피를 건넨다. 찬열은 군 복무로 인해 아쉽게 불참하게 된 '제1회 BSA' 신인 남자예능인상 주인공인 카이를 대신해 참석, '위 아 원' 엑소 의리를 자랑한다.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이학주는 티르티르 이유빈 대표와 함께 '제2회 BSA' 남우조연상을, BSA 최초의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김신록은 대세 배우 김성철과 '제2회 BSA' 여우조연상 주인을 호명하게 된다. 작년 남여예능인상을 각각 받고 기쁜 환호를 질렀던 강호동과 셀럽파이브 송은이는 올해의 남여예능인상에게 수상의 기쁨을 물려준다.

또 작년 인기상을 수상한 정해인과 한효주도 '제2회 BSA'를 축하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올 예정이다. 두 사람은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시상한다. BSA 초대 남우주연상 이정재, 여우주연상 김고은은 올해의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출격, 이 두 사람이 선보일 호흡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제2회 BSA' 시상자 공효진, 박형식, 박신혜(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명실상부 최고 스타 공효진-박형식-박신혜, 초호화 시상자 라인업 합류

지난해 BSA에는 대한민국 최고 스타들이 시상자로 깜짝 등장, 눈길을 끈 바 있다. 특히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 위해 장동건이 출격, 인생 첫 시상으로 시상식의 의미를 드높였다는 평이 상당했다. 이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당시 가장 마지막 순서로, 장동건의 시상과 함께 첫 BSA가 화려한 종지부를 찍었다는 호평이다.

이번에도 명실상부 최고의 스타들이 시상자로 나서,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먼저 예능 최우수작품상에는 박형식, 박신혜가 시상한다. '상속자들' 이후 10년 만에 새 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 만난 두 사람이 '제2회 BSA' 시상으로, 먼저 농익은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대상에는 '대상 배우' 공효진이 시상자로 나타나, 많은 이의 반가움을 살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드라마, 예능, 교양의 경계를 뛰어넘어 최고의 작품, 배우, 예능인 중 한 명(작품)에게 시상하는 부문으로, BSA 영광 중 영광에 빛나는 상이 틀림없다. 이 정상을 가르는 시상을 공효진이 참여해, '제2회 BSA' 품격을 더 높일 전망이다. 최고의 배우 공효진이 전달하는 대상 트로피는 누구에게로 가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2회 BSA' 축하무대 가수 스테이씨. 스포츠조선DB

▶벌써부터 '짤 생성'…청룡 축하무대, 이번에도 화제성 독식 예고

청룡영화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축하무대는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청룡만을 위한 가수들의 특급 무대는 물론, 평소 잘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리액션까지. 각종 숏폼 콘텐츠에서 청룡 축하무대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가수들에게도 꼭 서고 싶은 무대이자, 시상식 참석자들에게도 꼭 보고 싶은 무대로 통하고 있다.

특히 전통의 격조와 품위의 청룡영화상과 또 다르게 청룡시리즈어워즈의 매력은 영하고 트렌디하다는 것이다. 더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만큼, 축하공연 또한 신선하고 세련되게 마련됐다. 먼저 훈남 DJ 아스터가 디제잉으로 '제2회 BSA' 시작을 뜨겁게 달구고, 스테이씨가 배턴을 이어받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DJ 아스터의 공연으로 들썩거리는 스타들의 '푸쳐 핸즈업'과 더불어, 스테이씨를 보며 박수치는 스타들의 '엄빠 미소'가 벌써부터 그려진다.

또 잔나비가 '쉬'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 없지만'을 열창, 뜨거운 여름밤의 BSA에 뛰어난 볼품을 남길 전망이다. 두 곡 모두 역주행의 신화를 쓴 만큼, 이날 참석한 스타들이 잔나비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를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화사가 화려하게 등장, 히트곡 '멍청이'와 '마리아'를 선보인다. '힙의 중심'에 있는 화사가 가장 트렌디한 시상식인 BSA에서 더 젊고 신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들이 후끈하게 달굴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인천시와 함께하며, 오는 7월 19일 오후 8시 30분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되고,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