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우효광 1년 반 생이별…아들은 "아빠 바꿔 줘" 깜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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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국제 부부로서 겪었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우효광은 "'다음달이면 좋아지겠지' (믿어야 하는)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고, 추자현은 "아이는 (아빠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지내고 있는데, 저랑 영상 통화할 때 (우효광이) 많이 울었다. 1년 반 동안 생이별할 줄 상상도 못했다. 너무 끔찍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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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국제 부부로서 겪었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코로나19 기간 때 1년 6개월 동안 만나지 못했었다며 "예전 같으면 중간에 쉴 때 왔다 갔다 하는데, 오면 2주 격리, 가면 2주 격리라 움직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효광은 "'다음달이면 좋아지겠지' (믿어야 하는)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고, 추자현은 "아이는 (아빠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지내고 있는데, 저랑 영상 통화할 때 (우효광이) 많이 울었다. 1년 반 동안 생이별할 줄 상상도 못했다. 너무 끔찍했다"고 떠올렸다.
우효광은 1년 반 만에 아들을 만난 날 온몸이 땀으로 젖을 때까지 신나게 놀아줬다고. 그는 "그 시간이 마치 명절날처럼 너무 즐거웠다. 정말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며칠 뒤, 아들 바다는 추자현에게 "아빠 바꿔주면 안 돼?"라고 요구했다.
추자현은 "(아들이 나한테) '엄마, 한국어 하는 아빠 좀 구해 봐'라고 하더라"며 "'한국어 하는 아빠가 어디 있어? 아빠는 하나지' 하니까 '유튜브 보니까 한국어 하는 아빠 많던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부러 (아들한테) 한국말만 했다. 중국말을 섞어 하면 혼란스러워서 한국말도 제대로 못 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저 나이 때는 같은 말을 해도 소통이 안 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추자현은 또 "(우효광한테) 일단 몸으로 (아들과) 놀아주라고 했다. 몸으로 계속 놀아주다 보면 아빠랑 놀고 싶어서 아빠가 하는 말을 듣게 될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의 힘이 대단한 게, (우효광이) 저랑 연애할 때는 한국어 공부를 안 하더니 아들 때문에 한국어 공부를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중국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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