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1등급도 안 되는데 도대체 누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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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가 높은 편이어도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연체율이 오르면서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중·고신용자들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같은 2금융권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신용점수는 922.6점이었습니다. 작년 말(903.8점)보다 18.8점 높아졌습니다. 800점대로 떨어졌던 작년 11월(899.4점)보다 23.2점이나 높습니다.
신용평가사 KCB(코리아크레딧뷰로) 점수 기준으로 1등급은 942점 이상, 2등급은 891~941점, 3등급은 832~890점입니다.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하면, 은행권 평균 대출등급은 지난 6개월간 2등급 하위권~3등급 상위권에서 2등급 상위권으로 높아졌습니다. 고신용자에 속하더라도 2등급 중·하위권의 경우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한층 까다로워진 셈입니다.
은행 대출이 어려워진 것은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서입니다. 2021년 말 국내 은행 연체율은 0.21%였지만, 지난 3월 말 0.33%까지 올랐습니다. 경기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 등이 그 이유로 꼽힙니다.
네티즌들은 ‘신용점수 인플레이션’을 현실에 맞게끔 재설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득 및 금융 이력 외에도 통신비나 국민연금 등 각종 납부 내역을 신용평가사에 등록하면 신용점수가 올라가는데, 이 때문에 고신용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KCB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신용점수 900점을 넘는 사람은 전체의 42%(2053만468명)에 달했습니다. 10명 중 최소 4명 정도는 1~2등급인 셈입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신용점수는 완전 물점수” “1등급도 대출이 안 된다. 도대체 누가 대출 가능한 거냐?” “신용점수 폐지해라”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승객 탈출시키려 창문깼다… 베테랑 747 버스 기사의 마지막
폭우로 노선을 우회해 궁평2지하차도에 들어섰다가 변을 당한 747번 버스기사와 승객들을 향한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발생 시각인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쯤 747번 급행버스를 몰았던 기사는 50대 이모씨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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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한 딸 AS는 언제까지...” 황혼육아에 발목잡힌 노후 [왕개미연구소]
저출산 문제 극복에 진심인 일본에선 여성의 행복지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자녀를 키우는 기혼 여성의 낮은 행복지수가 관심인데, 이 문제의 해결법에 출산율을 끌어올릴 열쇠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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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 차리고 제대로 살아라”… 오열한 피고인 향한 판사의 일침
“피고인, 1억원을 모으려면 얼마나 걸리는 줄 알아요? 부모 고마운 줄 아세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던 20대 청년은 합의금을 대신 마련한 어머니를 언급하며 오열했다. 그런 청년을 바라보던 판사는 앞으로는 꼭 제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꾸짖음과 함께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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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화시대에 꼭 필요한 마음훈련법 [함영준의 마음PT]
# 누구나 자기 인생을 이끄는 삶의 동인(動因)이 있다. 강원도 두메산골서 자란 정주영에겐 돈이었고, 구한말 하급군관 막내아들로 태어난 박정희에겐 권력이었다. 타고난 ‘끼’를 주체못한 이상(李箱)이나 이중섭은 당시로선 엄혹한 예술가의 길을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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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타운으로 변한 마이애미, 입단식에 염소가 등장한 까닭은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16일(현지 시각)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하면서 연고지 마이애미에 축구 열풍이 불고 있다. 농구(히트)·야구(말린스)·미식축구(돌핀스) 등 쟁쟁한 프로스포츠팀이 둥지를 튼 마이애미에서 축구는 관심 밖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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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150 vs 중국 3800… 팹리스 스타트업 차이나는 까닭
인공지능(AI) 반도체로 쓰이는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만드는 미국의 엔비디아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팹리스’다. 챗GPT와 같은 AI의 90%가 엔비디아 반도체로 구동된다. 생산은 대만 TSMC에 맡기고 공장 없이(fab less·팹리스) 반도체 설계에만 집중하는데도, 기업가치(시가총액)가 1조달러를 넘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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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통제 안 듣더니 사고만 나면…” 익명 앱에 뜬 공무원 항변
“나가 이 동네를 15년 넘게 살았는디. 산사태? 난 적이 없어.” 전남의 한 기초자치단체 소속 지방직 공무원 A(34)씨는 최근 산사태 위험 지역을 찾아가 대피하라고 말했다가 주민들로부터 이런 답을 들었다. 거듭되는 요청에도 불쾌함을 드러내며 “무너질 것 같으면 알아서 도망갈 것이니 참견 말라” “공무원이 말하면 다 따라야 하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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