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스리 펀치' 확실한 한화, 강타선까지…중위권 판도 뒤흔들 '다크호스'

문대현 기자 2023. 7.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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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부침을 겪다 6월 이후 반전을 이뤄내며 만족스럽게 전반기를 마친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대반격을 노린다.

한화는 현재 34승4무40패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전반기 78경기에서 24승1무53패, 승률 0.312로 처참했던 한화는 올해 전반기에서 지난해보다 10승을 더 올린 덕에 승률 0.459로 후반기를 맞이한다.

한화 2년차인 페냐는 올 시즌 7승5패 평균자책점(ERA) 2.83으로 활약 중이고 산체스(5승1패 ERA 2.61)의 활약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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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적인 외인 투수에 문동주, 노시환 나날이 성장
후반기 첫 3연전 3.5경기 차 앞선 NC와 맞대결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2사 1루 상황 한화 3번타자 노시환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3.7.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올 시즌 초반 부침을 겪다 6월 이후 반전을 이뤄내며 만족스럽게 전반기를 마친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대반격을 노린다.

한화는 현재 34승4무40패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순위는 하위권이지만 5위 롯데 자이언츠(38승39패)와 2.5경기 차 밖에 나지 않아 분위기를 한 번 타면 금방 순위를 올릴 수 있다.

한화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화는 시즌 전 외부 프리에이전트(FA)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을 데려와 큰 기대를 모았으나 4월을 6승1무17패, 승패 마진 -11로 마쳤다.

이는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던 2020~2022년의 첫달 성적보다 더 좋지 않은 수치였다.

결국 한화 구단은 계약기간이 남았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결별을 선택하고 최원호 감독을 선임했다. 한화가 조금씩 상승세를 타던 시기였으나 성적을 내기 위해선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조속한 결정을 내렸다.

시즌 도중 사령탑에 오른 최 감독은 수비 시프트를 수정하고 주자들의 그린라이트를 금지하는 등 전임자의 색채를 지워갔다.

그 결과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연승에 성공하면서 9위로 올라섰다. 2일 연승이 끊겼지만 이후 상위권의 롯데, SSG 랜더스,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승3패로 선전한 채 전반기를 마쳤다.

지난해 전반기 78경기에서 24승1무53패, 승률 0.312로 처참했던 한화는 올해 전반기에서 지난해보다 10승을 더 올린 덕에 승률 0.459로 후반기를 맞이한다.

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 페냐가 역투하고 있다. 2023.7.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한화의 상승세는 후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단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 '원투스리 펀치'가 위협적이다. 한화 2년차인 페냐는 올 시즌 7승5패 평균자책점(ERA) 2.83으로 활약 중이고 산체스(5승1패 ERA 2.61)의 활약도 좋다.

5월 주춤했던 문동주도 6월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여기에 현재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슈퍼 루키' 김서현이 후반기 1군에서 선발로 제 몫을 해준다면 한화 마운드의 높이는 더욱 올라간다.

불펜진의 이태양 김범수 윤대경 주현상 강재민 박상원의 활약도 좋은 상황이다.

타선에서는 시즌 첫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는 노시환을 중심으로 채은성, 김인환, 이진영 등이 상위 타선을 이끌고 있다.

하위 타선의 최재훈도 시즌 초 부진에서 벗어나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주석의 가세도 팀으로서는 호재다. 지난해 말 음주운전으로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하주석은 지난 11일 다시 1군에 복귀했는데 최근 퓨처스(2군) 리그 2경기에서 5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해 기대감이 크다.

과거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화는 오는 21일 홈에서 3.5경기 앞선 4위 NC 다이노스와 후반기 첫 3연전을 갖는다.

이 때 한화가 최소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후반기 시작부터 중위권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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