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도 빈익빈 부익부? "소득 적을수록 등산 기회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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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일반등산 또는 전문등반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참가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영국등산협회BMC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누구나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 산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경제적 문제, 장시간 근무, 자가용 승용차 유무, 고가의 장비, 가족이나 소속 집단의 등산 무관심, 롤모델의 부재, 그리고 연령, 건강 수준 등이 등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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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일반등산 또는 전문등반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참가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영국등산협회BMC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누구나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 산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경제적 문제, 장시간 근무, 자가용 승용차 유무, 고가의 장비, 가족이나 소속 집단의 등산 무관심, 롤모델의 부재, 그리고 연령, 건강 수준 등이 등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 반대로 대체로 부유한 사람들은 산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또한 등산 인구는 영국 전체 인구의 다양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소득 수준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쳐서, 최저 생활 임금으로 지내는 이들은 그 이상 소득이 있는 이들보다 산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비율이 두 배였다. 연령에 따른 격차도 컸다. 18~24세는 45~54세보다 등산을 꺼리는 성향이 4배나 되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차를 이용할 수 없는 비율이 17%대 9%로 두 배 가까이 컸다. 여성이 산에 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영국등산협회는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한다.
월간산 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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