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사망 44명·실종 6명···경북 지역 실종자 시신 발견

박용필 기자 2023. 7. 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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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물에 잠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밤사이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되며 사망자가 1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17일 사고현장 지하차도에서 구조대원 등 관계자들이 침수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권도현 기자

이번 집중호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44명, 실종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18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 1명, 충북 17명, 충남 4명, 경북 22명이다. 실종자는 9명(부산1,경북5), 부상자는 35명(경기1, 충북14, 충남2, 전남1, 경북17)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집계 당시에 비해 사망자는 3명이 늘고, 실종자는 3명이 줄었다. 경북 지역에서 실종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기 때문이다.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의 수색 작업은 전날 마무리됐다. 이날엔 인근 지역에 대한 추가수색 및 사고원인 분석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차도의 토사를 제거한 후 수일 내로 재개통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912건(충남463, 경북150, 충북170, 전북46, 경기19, 대전18, 세종11, 경남15, 부산9, 서울·대구2, 전남6, 강원1)발생했다.

도로 사면 157곳이 유실되거나 붕괴됐고, 도로 60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됐다. 옹벽·석축·담장 등 파손이 22건, 토사유출 131건, 하천제방유실 159건, 침수 79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574건으로 집계됐다. 충남 158건, 전북 161건 경북 125건, 경기 43건, 충북 29건, 세종 6건, 인천 8건, 전남 11건, 부산 17건, 대전·강원 5건, 경남 3건, 서울·대구·광주 1건 등이다.

주택 274동이 침수됐고, 46동이 전파 또는 반파됐다. 어선 피해는 6척, 차량침수는 60대, 옹벽파손·축대붕괴·토사유출 등은 피해는 111건이다.

하우스·축사 등 시설 파손은 35ha, 농작물 피해는 3만1064.7ha, 가축 69만3000마리가 폐사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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