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호우 사망 41명·실종 9명” 오송 지하차도 수색은 일단락

김휘원 기자 2023. 7. 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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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집중 호우로 인한 수위 상승으로 출입이 통제된 서울 잠수교에서 관계자들이 도로 보수를 하고 있다. /뉴스1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총 41명이다. 실종자는 9명, 부상자는 35명이다.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는 최종 14명, 부상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9시쯤 지하차도 인근 농지에서 마지막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앞으로 수 일에 걸쳐 인근에 미처 파악하지 못한 추가 실종자가 있는지 살피고, 토사 제거 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전국적으로 이어진 호우로 인한 이재민은 123개 시군구 1만2709명애 달한다.

공공시설물 파괴는 912건, 사유시설 파괴는 57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택 침수가 274건으로 충남과 전북, 경북 등 지역에서 특히 많았다.

기상청이 18일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에 다시 시간당 30~6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이날 오전 5시까지 전남 여수에 50.5mm가 내리는 등 전남과 강원 일대에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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