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실거래가, 5개월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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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국 기준 실거래가지수도 4개월 연속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하자 집값이 완전히 상승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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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보다 1.43% 올랐다. 지난 1월 1.04%, 2월 2.05%, 3월 1.42%, 4월 1.59% 상승한 데 이어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 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021년10월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원 실거래가지수는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모든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하자 집값이 완전히 상승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초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리고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5월 0.82% 올라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 역시 0.40%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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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울에선 강남권 상승폭이 뚜렷한 데 반해 서울 외곽 지역은 상승세가 미미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5월 실거래가지수를 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2.01% 올랐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남권은 0.55% 오르는 데 그쳤다.
지방의 경우 충남(-0.63%)과 전남(-0.95%)가 하락한 반면 충북(0.16%), 전북(0.37%), 경남(0.62%), 경북(0.61%) 등은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규제완화의 효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가 모든 권역에서 상승했다"며 "경기도에서는 용인 처인구, 광명시, 수원 영통구 등 수도권 주요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한꺼번에 확 살아나기 보다는 바닥을 다지는 시장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도권은 상반기보다는 확실히 좀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방 쪽은 올해 하반기에 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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