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속수무책 주차타워 대책은…경기소방, 주차용 건축물 안전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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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의 한 병원 주차타워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주차용 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병원과 노유자시설의 주차타워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주차용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병원, 노유자시설 등 주차타워가 화재에 취약해 안전관리대책(안전조사 및 실태조사 병행)을 마련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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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최근 대구의 한 병원 주차타워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주차용 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병원과 노유자시설의 주차타워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주차용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대구 병원 주차타워 화재를 계기로 도내 주차용 건축물을 대상으로 일제조사에 들어갔다. 병원, 노유자시설 등 주차타워가 화재에 취약해 안전관리대책(안전조사 및 실태조사 병행)을 마련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 13일 오전 3시 대구 달서구 감삼동의 한 병원 주차타워에서 불이 나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194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심부전환자 A씨(76·여)가 호흡 곤란 끝에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5년 1월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5명 사망, 125명 부상)시 인접 주차타워가 전소되기도 했다.
주차타워는 다수 차량이 수직구조로 주차돼 화재시 인근 차량으로 급속하게 불이 옮겨붙는데다 인접 건축물로 화염 확산 우려도 높아 화재에 취약하다. 더욱이 주차타워 및 차량연소 특성 상 소방대원의 주차타워 진입 및 소화약재의 차량 내부 침투가 어려워 화재진압이 곤란한 문제점이 있다.
경기소방은 이에 따라 도내 주차타워 현황(2023년 기준 소방청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통계자료 상 도내 주차타워 226개소)을 정확히 조사하고, 위험요인을 관리카드로 작성해 향후 소방활동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주차타워는 화재가 나면 진압 등 대응이 어렵다"며 "이에 도내 주차타워 현황을 조사하고 있고, 이를 근거로 주차관리카드를 작성해 소방대원들이 현장 활동 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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