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우크라 방문 환영한 美 “모든 국가가 우크라 지원하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3.7.1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e@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방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윤 대통령의 방문 및 지지 의사 표명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안보 증진을 위해 군수물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다른 외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정부 구성원들과 직접 대화하고, 러시아가 가한 피해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항상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모든 국가가 우리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북한 규탄에 협조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밀러 대변인은 “계속 중국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슈”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촉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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