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촬영 스케줄 잘될 것'...호시 손금 사주 더해진 '브로 앤 마블'(종합)
17일 오전 온라인 스트리밍
이홍희 PD, 이승기, 유연석, 규현, 지석진, 조세호, 조슈아, 호시 참석
21일 오후 4시 티빙서 공개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세븐틴 호시의 손금으로 성공을 예고한 '브로 앤 마블'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7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브로 앤 마블' 온라인 스트리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은 이홍희 SBS PD, 이승기, 유연석, 규현, 지석진, 조세호, 조슈아, 호시가 참석했으며 진행은 방송인 재재가 맡았다.
'브로 앤 마블'은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에서 8명의 브로들이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통해 예측불가 여행을 펼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연출을 맡은 이홍희 PD는 "돈 냄새 나는 어른들의 예측불가 게임판이다. 돈을 많이 벌면 럭셔리한 여행이 되고, 못 벌면 이와 대비되는 여행이 된다"며 "단순히 여행만 하는 건 아니고 우승이라는 최종 목적지가 있다. 세 팀 중 한 팀이 우승했을 때 가진 재산을 현금으로 드리는데, 어떤 팀이 우승할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유사한 콘셉트로 첫선을 보였던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에 이 PD는 "브로 앤 마블이 작년 5월 정도부터 처음 기획했는데, 당시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슬슬 완화돼서 해외여행이 시작됐을 때라 어떤 콘텐츠가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부루마불을 생각하게 됐다. 그런데 촬영 얼마 남겨두지 않았을 때 그 방송 론칭 소식을 알게 됐다"며 "여행 가는 것도 게임의 한 부분일 정도로 브로 앤 마블 본질은 게임이다. 브로들의 심리전, 두뇌 싸움, 운 같은 요소들과 함께 이승기가 이들을 농락하면서 게임판을 뒤흔든다는 점이 차별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브로 앤 마블'은 가수, 아이돌, 배우, 코미디언 할 것 없이 다채롭게 구성된 출연진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을 섭외한 이유를 묻는 말에 이 PD는 "꽃보다 누나, 집사부일체 같이 하면서 이승기를 지켜봤는데, 진행 능력도 뛰어나지만 제작진과 함께 고뇌하고 플레이어 입장에서 고민하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섭외했다"면서 "지브로 팀(지석진, 조세호, 이동휘)은 사석에서도 워낙 친한 분들이라 찐친 케미를 방송에서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갓브로 팀(유연석, 규현)은 뮤직비디오나 드라마에서 투샷을 봤어도 예능에서는 못 봤던 것 같아서 예측불가였던 것 같다"며 "시브로 팀(조슈아, 호시)은 10년 이상 된 우정에 고잉 세븐틴에서 보여준 모습까지 합쳐진다면 형들에게 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슈아의 광기와 호시의 급발진 같은 것들이 막내로서 사랑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보드게임에서는 은행 역할을 임의의 플레이어가 편의대로 했다면, '브로 앤 마블'에는 판을 주도하며 기획하는 '뱅커' 역할이 있다. '뱅커' 역을 맡은 이승기는 "실제 보드게임과 비슷하다. 스퀘어마다 랜드마크와 테마 지역이 있고, 주사위를 굴려 말을 이동시키며 땅의 소유권을 갖고, 여기에 들어오면 통행료를 받는다는 점이 비슷하다"며 "다만 보드게임은 돈을 주고 시작하지만 여긴 저마다 능력껏 돈을 갖고 시작한다. 무언가를 팔거나 재주를 보여주거나 하는 방식으로 처음부터 일궈내야 하는 예능이었다"고 설명했다.
'갓브로 팀'으로 합을 맞추는 유연석과 규현은 뮤지컬 '베르테르'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규현과 한 팀이 된 것에 대해 유연석은 "같이 뮤지컬 할 때 서로 갓갓 이러면서 불렀는데, 이번에도 한 마디로 갓이었다. 이 프로그램 할 때 규현이 저를 한 팀으로 초대했다고 했었는데, 합류한 다른 멤버들 보고 너무 재밌겠다 싶었다"고 합류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리고 유연석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규현은 그의 출연 결정에 감사함을 전했다. 규현은 "신의 은총 같은 배우다. 항상 빈손으로 온 적이 없었다"며 "처음 출연을 제안했을 때 진짜 올 줄은 몰랐다. 감사하게도 수락해 줬고, 함께 하니까 너무 행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지석진과 조세호가 '지브로 팀'으로 손을 잡았다. 당초 이동휘도 이 팀에 소속돼 있지만, 이날은 이동휘가 개인 스케줄로 불참했다.
먼저 합류 과정에 대해 지석진은 "동휘가 우리에게 출연을 요청했다. 굉장히 내성적인 친구인데 저랑은 MSG워너비를 통해 친분을 맺었고 평소 2시간 정도 통화하는 사이라 저를 추천한 것 같다. 마침 세호와도 절친한 사이여서 케미가 제일 낫지 않았나 싶다"며 "팀명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제 이름에서 딴 게 아니다. 카지노의 지, 지석진의 지, 조남지대의 지에서 공통점을 찾은 이동휘의 아이디어였다. 억지로 공통점을 찾다 보니 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과 모두 친분이 있는 조세호는 "이홍희 PD와 미팅할 때 출연진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동휘와 같이 하면 어떠냐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서로 친해도 막상 예능을 같이 찍어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너무 재밌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세븐틴(Seventeen) 멤버 조슈아와 호시는 '시브로 팀'으로 손을 잡았다. 조슈아는 "처음으로 고정 예능을 찍는데 형들과 너무 재밌게 놀았고 호시와도 좋은 케미를 보여준 것 같다"고 했으며, 호시 또한 "저도 고정 예능은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촬영도 그렇고 방송도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팀명을 '시브로 팀'으로 지은 것에 대해서 조슈아는 "서로 인사할 때 조시~ 호시~라고 하는데 그래서 시브로라고 지었다"고 했고, 호시는 "10년을 같이 살았으니 호흡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취향도 서로 알고 있기 때문에 결정이 필요할 때는 속도감이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렇듯 수많은 출연진이 모인 '브로 앤 마블'은 출연진이 직접 가창한 OST 5곡이 공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이홍희 PD는 "섭외하고 나니 모든 출연자들이 앨범을 하나 이상 냈더라. OTT 특성상 음악 제약이 많아서 출연자들이 직접 부른 음악이 삽입되면 어떨까 해서 제안해 본 건데,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 나온 음악도 너무 좋았다"고 귀띔했다.
이어 '뱅커' 이승기는 "재밌는 콘텐츠로 여행하면서 케미를 발산한다는 게 기뻤는데, 이홍희 PD님께서 적극적으로 OST를 제안해 주셨다. 다들 재능이 많은 출연진들이라 촬영만 하고 헤어지기에는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OST라는 콘텐츠로 케미를 이어가게 됐다"며 "나중에 잘 되면 같이 콘서트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까지 열린 게 아닌가 싶다. 대개 예능 OST라고 한다면 개구리 송 같은 웃긴 걸 생각하는데, 세븐틴과 협업하는 프로듀싱 팀이 참여해서 무대 위에서 혹은 음원으로 들어도 손색없는 OST가 나왔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지석진은 "녹음 중 반 키를 내리는 건 어떠냐 의견을 제시했다가 집중 폭격을 받았다. 자신 없으면 그 파트를 포기하던가 내던지라고 반발하길래 피 토하는 심정으로 결국 해냈다"고 했고, 이에 대해 이승기는 "프로듀싱 팀과 지석진의 교감이 따로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킬링 파트를 다 가져갔더라. 근데 그 맛있는 부분의 키를 자꾸 내려달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호시는 "이번에 스케줄 다녀왔을 때 손금을 봤었는데, 해외에서 촬영한 스케줄이 잘될 거라고 하더라. 마침 세븐틴 콘서트 날인 21일 공개되는데, 공연 끝나고 보면서 귀가하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예능 '브로 앤 마블'은 오는 21일 공개된다.
[사진=티빙 '브로 앤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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