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원픽' 테슬라…주가 급등하자 "헤어질 결심"[서학망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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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2분기부터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올해 들어 서학개미가 순매수한 상위 50개 종목에 테슬라가 포함되지 않았다.
서학개미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이유는 테슬라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다는 판단을 하고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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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은 여전히 1위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2분기부터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이 늘어나는 가운데 테슬라가 1위 종목을 차지했지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으로 보인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올해 들어 서학개미가 순매수한 상위 50개 종목에 테슬라가 포함되지 않았다. 상반기 기준 서학개미의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1위, 4월까지 순매수 1위 종목이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서학개미는 올해 82억3427만달러어치를 매수하는 사이 85억3350만달러어치를 매도했다. 순매도한 금액은 2억9923만달러다.
서학개미의 테슬라 사랑은 유명했지만, 5월부터 상황은 달라졌다. 5월 한 달간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2123만달러어치를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6월에는 5억9240만달러어치를 순매도하며 매도폭을 키운 서학개미는 7월 들어서도 1억1521만달러어치를 팔고 있다.
서학개미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이유는 테슬라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다는 판단을 하고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128배 오르며 281.38달러까지 상승했다. 상반기 상승세를 타던 주가가 4월 들어 소폭 하락하며 주춤했고, 이후 다시 오르면서 5월 들어 현재까지 71.2%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전망치를 내놓자 빠르게 상승했다.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 충전규격이 표준화되는 상황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테슬라가 오는 1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변동성을 키운 상황이다. 이달 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차량 인도실적을 발표하는 등 긍정적인 지점은 존재하지만, 테슬라 가격 인하 등에 따라 실적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승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궁극적인 목표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이며, 전기차에서의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테슬라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며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 훼손으로 인한 주가 변동이 있을 수 있짐나 테슬라 생태계 가시화, 하반기 공개될 배터리 등 기술적 성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적 사업 목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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