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홍대 팝업 옥외광고 논란…현수막 철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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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서울 홍대 상권에 대형 광고 현수막을 무단 설치해 관할 지자체의 철거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시 마포구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달 홍대 상상마당 인근 '카스쿨'(Cass Cool) 팝업스토어(반짝매장)를 오픈하며 대형 현수막을 걸고 홍보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카스 팝업스토어 광고 현수막을 설치하면서 관할 기관인 서울 마포구에 허가와 신고 절차를 밟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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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철거 명령에…"교체 작업 진행 예정"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오비맥주가 서울 홍대 상권에 대형 광고 현수막을 무단 설치해 관할 지자체의 철거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시 마포구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달 홍대 상상마당 인근 '카스쿨'(Cass Cool) 팝업스토어(반짝매장)를 오픈하며 대형 현수막을 걸고 홍보에 나섰다.
행사를 알리는 가로 7m, 세로 15m 크기의 현수막과 가로 14m, 세로 14m의 현수막 각각 2개를 건물 외벽에 둘렀다.
현행 옥외광고법에 따르면 광고 및 홍보 현수막은 지자체가 지정된 곳에만 붙일 수 있다. 무단으로 설치하면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오비맥주는 카스 팝업스토어 광고 현수막을 설치하면서 관할 기관인 서울 마포구에 허가와 신고 절차를 밟지 않았다.
마포구청은 이를 '불법 광고물'로 단속하면서 오비맥주에 이를 자진 철거하라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마포구는 6월27일 철거 명령을 내렸지만, 오비맥주는 3주가 지난 현재까지 현수막을 수거하지 않고 비치하고 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오비맥주에 자진 정비 시정명령을 내렸다"며 "시행하지 않을 시 행정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장마철 폭우로 인해 안전상 철거 작업을 하지 않았지만 이른 시일 내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홍대 메인 광고물 크기가 커서 처리하라는 조치를 받았다"며 "계속된 비에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안전하게 보완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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