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神’ 폭우 뚫고 美 마이애미 입성
장한서 2023. 7. 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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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성대한 환영 속에 미국에 입성했다.
메시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입단식을 치렀다.
메시의 절친으로도 알려진 베컴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환영하는 마이애미식 행사가 열렸다. 이 광경을 만들어낸 우리가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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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입단식 1만8000여명 운집
구단주 베컴 “가장 위대한 선수”
구단주 베컴 “가장 위대한 선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성대한 환영 속에 미국에 입성했다.
메시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입단식을 치렀다.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객석을 가득 채운 1만8000여명의 마이애미 팬들은 메시가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하며 그를 반겼다. 그의 영입에 앞장선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와 공동 구단주인 호르헤·조세 마스 형제도 메시를 환영했다. 등번호 10번과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유니폼을 메시가 들어 올리자 경기장에는 폭죽이 연신 터졌다.
메시는 “앞으로 우리는 멋진 경험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동적이다. 마이애미 시민들이 우리 가족에게 베풀어 준 친절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의 절친으로도 알려진 베컴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환영하는 마이애미식 행사가 열렸다. 이 광경을 만들어낸 우리가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호르헤 마스 공동 구단주는 쏟아지는 비를 보며 “이 물은 성수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6월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2025년까지 경기를 뛴다. 메시의 연봉은 최대 6000만달러(약 763억원)로 추정된다.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세르히오 부스케츠(35)도 이날 팬들 앞에 섰다. 2010년대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메시와 부스케츠는 2년 만에 미국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현재 5승3무14패로 MLS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다. 메시가 부스케츠와 함께 마이애미의 성적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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