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로밍 알뜰하게 쓰자…SKT 가격인하 vs KT 결합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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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닫혔던 국경이 다시 열리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1박2일이나 2박3일 등 비즈니스 목적이나 짧은 기간 여행을 다녀오는 가입자를 위한 로밍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KT의 일 단위 로밍 상품은 일 1만1000원·400MB, 1만3000원·800MB다.
KT는 장기 로밍 상품(이용기간 최대 30일)에서도 결합 혜택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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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대 3인 결합 인원 대상 반값…LGU+도 청년할인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코로나19로 닫혔던 국경이 다시 열리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며칠씩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연휴나 주말을 이용해 짧게 다녀오는 경우도 빈번해졌다.
이 때 필요한 게 로밍이다. 현지 유심이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저렴할 수 있지만 이통사 로밍요금제는 번거롭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유심을 뺐다 끼지 않아도 되고 한국에서 오는 연락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1박2일이나 2박3일 등 비즈니스 목적이나 짧은 기간 여행을 다녀오는 가입자를 위한 로밍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이달 20일부터 일단위 로밍 상품 ‘원패스’ 요금제 체계를 바꾼다. 기존에는 일 9900원·300MB, 1만6500원·500MB로 제공했는데, 일 9900원에 500MB를 제공하는 것으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1MB당 가격이 싸진다. 기존에는 1MB당 33원이었다면 앞으로는 19.8원으로 40% 저렴해 진다.
현재 KT의 일 단위 로밍 상품은 일 1만1000원·400MB, 1만3000원·800MB다. LG유플러스는 일 1만1000원·300MB, 1만3200원·500MB다.
데이터를 다 소진하면 SK텔레콤과 KT는 400kbps 이하로 속도를 제한해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의 제한 속도는 200kbps다.
1MB당 요금을 따져보면 KT는 각각 27.5원, 16.25원이며 LG유플러스는 36.67원, 26.4원이다.
SK텔레콤이 가격을 낮췄다 해도 가족, 지인과 여행을 함께 간다면 KT가 더 유리하다. KT는 지인 결합 할인 혜택을 유일하게 제공,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KT 가입자 한 명이 대표로 1만1000원·400MB 상품에 가입하면 결합하는 이들은 절반 값만 내고 데이터를 각각 400MB씩 쓸 수 있다. 추가 결합은 최대 3인까지 된다.
일례로 3명이 여행을 간다면 총 2만2200원을 내고 하루에 각각 400MB, 총 1.2GB를 쓸 수 있다. 요금제를 따로 가입한다면 3만3000원이지만 이같은 결합 상품으로 요금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KT는 장기 로밍 상품(이용기간 최대 30일)에서도 결합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는 추가 부담금이 없이 기본 데이터량을 공유해 쓰는 방식이다. 대신 결합 가입 가능 인원이 2인(최대 3인 결합)으로 줄어든다.
SK텔레콤 또한 가족결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가족끼리 짧은 여행을 간다면 일 단위보다 장기 로밍 상품 ‘바로(baro)’에 가입하고 가족결합을 하는 게 나을 수 있다. 가족로밍 프로모션은 가족대표 한 명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추가 요금 3000원만 내면 나머지 가족(최대 4명)이 해당 요금제 데이터를 공유해서 쓰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3인 가족의 경우 한 명이 대표로 3GB·2만9000원 상품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로 내면 총 3만2000원에 데이터 3GB를 공유해서 사용하는 식이다. 바로 요금제는 이용 기간이 최대 30일이라 여행 이틀 이상 갈 때 유리하다.
이뿐 아니라 SK텔레콤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바로 로밍 요금을 반값에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다음달 말까지 20대 전용 ‘유쓰 청년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단위 로밍 상품 ‘U+안심 로밍 제로프리미엄(일 1만3200원·기본 데이터 4GB)을 반값에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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