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우, 잘 나오던 TV 방송 먹통될 경우 이것부터 확인

심지혜 기자 2023. 7.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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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사업자들이 서비스 장애 최소화를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들은 "수해 집중지역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집중 서비스 감시 및 이동기지국·발전차량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재민과 지역주민들이 대피소에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환경으로 이동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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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호우 피해지역 긴급복구 가동…자가진단 권고도
경북 예천 대피소에 와이파이·IPTV 제공하고 휴대폰 점검
유선 서비스 장애시 전원 껐다 켜고 자가 리셋 방법 추천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오후 경북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호우피해 임시 거주시설에서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3.07.17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사업자들이 서비스 장애 최소화를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통신사들은 호우 피해지역 구호를 위해 인프라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호우로 유선 인터넷과 IPTV가 갑작스럽게 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셀프점검으로 우선 조치해 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재난 위기경보 ‘주의’ 수준에 맞춰 통신 서비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재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이뤄져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맞춰 사업자들로부터 6시간 간격으로 상황 보고를 받고 장애 상황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는 경상북도 예천 지역을 상대로 긴급복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들은 대피소가 마련된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 통신지원부스를 설치하고 휴대폰 충전서비스와 와이파이를 제공했다. 아울러 신속한 정보 확인을 위해 IPTV를 설치했다.

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배치해 휴대폰 무상점검은 물론 침수폰 수리 및 임대폰 대여 서비스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보조배터리, 물티슈, 생수 등 일상에서 필요한 품목들도 제공했다.

통신사 관계자들은 “수해 집중지역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집중 서비스 감시 및 이동기지국·발전차량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재민과 지역주민들이 대피소에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환경으로 이동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이번 호우는 지역별로 집중되고 있어 대규모 서비스 장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각 통신사에서도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장애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KT가 장마철과 폭우로 인터넷, TV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자가 진단과 리셋 조치를 우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KT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외에 통신사들은 이번 호우로 인터넷이나 IPTV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 자가 점검을 권고하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전원을 껐다 켜보거나 연결 선이 제대로 꽂혀있는지, 먼지로 인해 접속 불량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살핀다. 그래도 작동되지 않는다면 각 사 홈페이지 또는 앱을 이용해 자가 고장진단을 실시하는 게 추천된다.

KT는 홈페이지 첫 화면 상단에 ‘장마철·폭우 대비 인터넷, TV 점검해보세요’ 안내 배너를 띄워 이용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T 가입자는 로그인 후 해당 배너에 접속하면 내상품 진단하기와 결합된 인터넷 진단하기가 나타난다. 본인 명의로 서비스에 가입했다면 ‘내상품 진단하기‘, 가족 등 결합으로 묶여있는 경우라면 ‘결합된 인터넷 진단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진단 후 정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본인인증 작업을 거쳐 리셋을 진행하면 된다.

SK브로드밴드나 LG유플러스도 방법은 비슷하다. 각각 홈페이지의 고객지원 메뉴에 접속한 후 자가 진단 절차를 밟으면 된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각 사 전용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서비스 센터에서 원격으로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고 신호를 다시 보내는 리셋 작업”이라며 “이렇게 해도 되지 않을 경우 서비스센터에 신고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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