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째, 엎친데 덮치나'..막대한 인명피해 입은 충청·경북 또 다시 물폭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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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충청과 전북·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에도 엄청난 양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면서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장마전선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이날부터 다시 지역별로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또 한 차례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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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많았던 충청·전북·경북에 시간당 최대 70mm
6.25~7.16 기준 '역대 최다 누적 강수량'
[파이낸셜뉴스] 기록적인 폭우로 충청과 전북·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에도 엄청난 양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면서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장마전선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이날부터 다시 지역별로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또 한 차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오후까지 충청지방에는 시간당 30~60mm, 많게는 70mm에 달하는 비가 이어져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 5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남긴 충청지방에 또 한 번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청과 더불어 13일 이후 500mm에 달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전북과 경북 역시 시간당 30~60mm 수준의 비가 장시간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 19일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시간당 30~80mm의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산간지방의 경우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날부터 19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비는 사실상 이번 장마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기상청은 20일부터 21일까지 정체전선의 남하로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장마는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한 장마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511.7mm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다.
충청지방은 같은 기간 654.4mm나 쏟아지면서 평년 누적 강수량 219.6mm의 3배에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역시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1973년 이후 충청지방 최다 누적 강수량이다.
이 같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규모는 한동안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 기준 사망자는 41명에 달했다.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만 1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실종은 9명, 부상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예천 등에서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고 있고 집중호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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