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계약 해야”, 트레이드 不可 자원 평가…김하성 존재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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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여전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매우 밝은 자리로 남았다. 2024년 이후 연장계약 해야한다."
히긴스는 "다른 선수들은 트레이드될 수 있지만, 김하성은 2024년 이후 연장 계약을 고려할 것이다"며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이 동행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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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김하성은 여전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매우 밝은 자리로 남았다. 2024년 이후 연장계약 해야한다.”
샌디에이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12회 연장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의 시즌전적은 44승 50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랭크됐다. 1위 LA 다저스(53승 39패)와 10경기차다.
기대 이하의 성적표다.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섰기 때문.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후안 소토, 조시 헤이더 등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품에 안았고, 스토브리그 때는 잰더 보가츠 등 대어를 영입해 뎁스를 살찌웠다. 이번에는 ‘타도 다저스’가 현실이 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년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오히려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샌디에이고가 실망만 안기고 있는 가운데, 김하성 만큼은 환하게 빛나고 있다. 17일 경기에서도 그랬다.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13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고, 홈런 한 개만 더하면 메이저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세우게 된다.
올 시즌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됐다. 공격과 수비 모두 그렇다. 김하성은 89경기 11홈런 타율 0.262 출루율 0.351 장타율 0.418을 기록 중이다. 리드오프로는 81타수 21안타 5홈런 10타점 타율 0.259 출루율 0.362 장타율 0.481로 더 좋은 성과를 남기고 있다.
2루수로 전향한 첫해지만,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김하성은 수비 WAR 2.1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현지 언론도 김하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 ‘10news.com'의 스포츠 뉴스 라디오 진행자 벤 히긴스는 자신의 SNS에 “김하성의 주변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지만, 김하성은 여전히 샌디에이고의 매우 밝은 자리에 남아 있다”며 김하성에 대해 극찬했다.
그러면서 김하성과 연장계약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24년이면 4년 계약이 종료된다. 이후 상호 옵션을 실행하면 계약이 1년 더 연장이 된다.
히긴스는 “다른 선수들은 트레이드될 수 있지만, 김하성은 2024년 이후 연장 계약을 고려할 것이다”며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이 동행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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