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소폭 개선···전분기 대비론 ‘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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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첫 분기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이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2조3000억원), 직전 분기 대비로는 62.9%(16조5000억원) 감소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8000억원) 대비 18.18%(1조6000억원), 전분기(7조4000억원)와 비교하면 2.7%(2000억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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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55.65%↓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4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전체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액은 1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4조5000억원) 대비 2.76%(4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하지만 전분기(33조6000억원)와 비교하면 55.65%(18조7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구체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2조3000억원), 직전 분기 대비로는 62.9%(16조5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말 퇴직연금 편입 ELS 차환수요가 집중됐던 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8000억원) 대비 18.18%(1조6000억원), 전분기(7조4000억원)와 비교하면 2.7%(2000억원) 줄어들었다.
기초자산별 발행 규모로 따지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럽 유로스톡스(EuroStoxx)50, 코스피200 ,닛케이225 순이다. 각각 발행액은 6조3000억원, 5조7000억원, 3조9000억원, 1조8000억원이다. 홍콩H지수는 녹인(Knock-In) 발생 규모 증가 등으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며 편입 ELS 발행이 큰 폭 감소했다.
ELS 상환액은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8000억원) 대비 78.8%(12조2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21조3000억원) 대비로는 42.8%(9조1000억원) 줄었다. 퇴직연금에 편입된 원금지급형 ELS 만기상환이 연말에 집중되면서다.
이에 따라 발행 잔액은 지난 3월말 기준 67조4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61조9000억원) 대비 8.9%(5조5000억원) 증가했다. 직전 분기(70조7000억원)와 비교하면 4.7%(3조3000억원)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조5000억원) 대비 108.3%(2조7000억원) 증가했고, 전 분기와 비교하면 30.2%(2조2000억원)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쿠폰금리 상승 및 증권사 자금조달 수요 등에 따라 원금지급형 DLS 발행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환액의 경우 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000억원) 대비 136.6%(3조원), 직전 분기(4조8000억원) 대비 8.6%(4000억원) 증가했다.
DLS 발행 잔액은 3월말 기준 3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7조5000억원) 대비 14.1%(3조8000억원) 늘었다. 직접 분기(31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0.4%(2000억원) 감소했다.
또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 평가 금액은 99조4000억원, 부채평가액은 94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5조1000억원을 초과한 셈이다.
운용자산 중에는 채권이 79조원(79.5%)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국내채권(91.5%)이었다.
파생결합증권 손익 현황을 살펴보면 1·4분기 ELS 연 평균 투자수익률은 7.2%로, 전년 동기 대비 3.5%p 상승했다. DLS 수익률은 2.2%로 같은 기간 0.7%p 올랐다.
고금리 기조 및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파생결합증권 쿠폰금리가 개선되며 투자수익률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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