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실종자 발견…청주 오송 지하차도 내부 수색 종료(종합)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수색작업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충북소방본부는 17일 오후 7시 52분 지하차도 밖 1㎞가량 떨어진 농경지 부근 풀숲에서 A(62·여)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A씨는 실종신고된 12명 가운데 지하차도 내부 수색 과정에서 찾지 못한 마지막 실종자다.

A씨는 침수 당시 지하차도를 가득 메운 물과 함께 밖으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지하차도 내 추가 실종자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고 내부 수색작업은 종료할 예정이다.

다만 당초 실종신고된 인원보다 사망자가 많았던 점을 고려해 외부 하천과 농경지 등에 대한 수색은 당분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참사로 현재까지 모두 1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수색 과정에서 확인된 고립 차량은 모두 17대다.

경찰은 애초 CCTV를 통해 15대의 고립 차량을 파악했지만, 수색 과정에서 2대가 추가 확인됐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5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급행버스 등 차량 17대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됐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