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물가 '최대 변수'된 폭우…장바구니 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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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농작물, 가축 피해가 커지면서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2%대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면서도 기상이변을 변수로 꼽은 바 있다.
추 부총리도 이를 근거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달 물가상승률이 2%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폭우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의 상승압력이 물가 안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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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안정세였지만…상방압력↑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집중호우로 농작물, 가축 피해가 커지면서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2%대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면서도 기상이변을 변수로 꼽은 바 있다. 추 부총리의 변수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1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농·축산물 가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 결과 전날(17일) 오전 8시 기준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2만7094㏊다. 유형별로는 침수 2만6893㏊, 유실·매몰 161.3㏊, 낙과 39.7㏊ 등이다.
집중 호우로 가축 57만9000마리도 폐사했다. 닭이 53만3000마리로 가장 많고, 오리 4만3000마리, 돼지 3000마리로 각각 조사됐다.
폭우 전까지만 하더라도 채소와 축산물 물가의 경우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채소류 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 13.8%(이하 전년 동월 대비)에서 4월 7.1%, 5월 6.9%, 6월 3.6%를 기록하는 등 상승폭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과실(과일) 물가상승률은 올해 1~5월 줄곧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6월 물가상승률은 2.2%로 상승반전했으나, 그 폭이 크지 않았다.
축산물 역시 올해 1월(0.6%)을 마지막으로 전년 대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산쇠고기(-5.0%), 수입쇠고기(-5.1%), 돼지고기(-7.2%) 등의 가격 하락에 힘입어 가격이 4.9% 내렸다.
추 부총리도 이를 근거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달 물가상승률이 2%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지난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브리핑 당시 "현재 전망으로는 특별한 외생, 돌발 요인이 없다면 하반기에 평균 2%대 중후반대에 머물 것"이라며 "7월에도 아마 6월의 물가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는 한 2%대 중반 또는 그 이하로도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최근 폭우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의 상승압력이 물가 안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19일까지 충청권(최대 300㎜), 남해안(최대 400㎜) 등에 추가로 집중호우가 예고돼 농축산물의 추가 피해 또한 불가피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단 피해 복구 현황을 지켜보면서 가격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폭우라고 하더라도 그 직후 일조량, 폭염 여부 등 작물의 회복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마 이후 폭염과 태풍에 이어 9월 추석연휴도 하반기 물가를 끌어올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농축수산물 물가상승률은 7월과 8월 각각 7.1%, 7.0%를 기록했다. 이후 9월 6.2%, 10월 5.2%로 상승폭이 줄긴 했으나, 5%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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