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김지수→권혁규' 잘 키운 유스 한 명 '구단 복덩이' 이적료+후배들에 모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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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21·미네소타)→오현규(22·셀틱)→김지수(19·브렌트포드)→권혁규(22·부산 아이파크·셀틱 예정). 그야말로 '유스' 전성시대다.
잘 키운 유스 한 명이 구단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책임지고 있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 정상빈은 2022년 1월 EPL 울버햄턴으로 이적했다.
유스 팀에서 프로의 꿈을 키웠던 선수들은 구단에 거액의 이적료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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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상빈(21·미네소타)→오현규(22·셀틱)→김지수(19·브렌트포드)→권혁규(22·부산 아이파크·셀틱 예정)…. 그야말로 '유스' 전성시대다. 잘 키운 유스 한 명이 구단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책임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8년 K리그 전 구단의 유소년 클럽 시스템(유스 시스템) 의무 도입을 시행했다. 이후 18세 이하(U-18), 15세 이하(U-15), 12세 이하(U-12), 10세 이하(U-10) 등으로 세분화해 체계를 공고히 했다. 이들은 2015년 도입된 K리그1 23세 이하(U-23) 규정, K리그2 22세 이하(U-22) 규정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잡았다. 2019년부터 모든 리그는 U-22 규정으로 바뀌었다. 나이 어리지만 가능성이 보이는 유망주들에게 어떻게든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늘려주자는 의도였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준프로 출신의 행보다. 프로축구연맹은 2018년 준프로 제도를 도입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선수들은 K리그의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했다. 2018년 '1호 준프로' 박지민(당시 매탄고)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27명이 준프로 계약을 했다. 이 가운데 벌써 4명이 해외 진출, 혹은 진출을 앞두고 있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 정상빈은 2022년 1월 EPL 울버햄턴으로 이적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16억원(추정) 수준이었다. 정상빈은 구단에 큰 금액을 안기고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수원은 1년 뒤 또 한 명의 준프로 출신 오현규를 셀틱(스코틀랜드)으로 보냈다. 셀틱은 오현규 이적료로 300만 유로를 지불했다. 최근에는 '성남 1호 준프로' 김지수가 EPL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그는 바이아웃 금액(70만달러)을 구단에 남겼다. 부산의 권혁규도 셀틱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적료는 100만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조선 7월 14일 단독보도>
유스 팀에서 프로의 꿈을 키웠던 선수들은 구단에 거액의 이적료를 남겼다. 당장 눈앞의 이익만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셀온 조항(Sell-on·향후 이적시 이적료 분배) 포함으로 미래 이익까지 약속했다. 실제로 정상빈은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미네소타로 이적할 때 수원에 이적료 일부를 추가로 남겼다.
무엇보다 이들은 또 다른 유스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A구단 관계자는 "나와 같이 뛰던 '형'이 유럽으로 가는 것 자체가 다른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나도 열심히 하면 프로에 갈 수 있고, 또 유럽도 갈 수 있다'는 자극이 되는 것이다. 선순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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