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사망자 41명…오송 마지막 실종자 포함
[앵커]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 1명이 포함됐습니다.
여전히 9명이 실종상태고, 전국에서 1만 1,000명 가까이 대피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오후 11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오후 6시 기준 40명이었는데,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가 1명 추가돼 41명으로 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에서 1km 떨어진 농경지 부근 풀숲에서 60대 여성의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구조대가 지하차도 옥산 방면쪽 도로 외곽지점 외부 수색을 하던 중 발견했습니다.
<유민주/충북소방본부 소방장> "마지막 구조 대상자는 지하차도 외곽에서 발견됐고요. 실종신고자와 일치한다고 경찰에서 최종 답변받았습니다. 여성분이시고…"
앞서 이 마지막 실종자가 운전자석에서 탈출하려는 모습이 CCTV에 찍히기도 했다고 현장 소방관계자 등은 전했습니다.
마지막 실종자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는 14명이 됐습니다.
당국은 사흘째 이어진 지하차도 내부 수색 작업은 마무리하되, 인근 하천변과 논, 밭 등의 수색은 한동안 이어갈 방침입니다.
전국에서 실종된 인원은 9명으로, 경북 8명, 부산 1명입니다.
50명에 이르는 사망·실종자 수는 2011년 78명 이후 12년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번 호우로 전국 16개 시도 120개 시군구에서 6,532가구 1만 976명이 일시대피했고, 이들 중 2,514가구 4,298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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