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낮아도 로또 청약 꿈 이룬다"…용산 '국민평형'에 등장한 추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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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에 공급하는 전용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도 추점제를 적용하도록 청약제도가 개편된 이후 첫 분양 단지가 나왔다.
서울 용산구에 분양하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으로, 가점이 낮더라도 무주택자라면 청약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전까지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84㎡ 이하 아파트가 분양하면 물량 100%를 모두 가점제로 공급했다.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경우, 전용 60㎡ 이하 물량은 없고 전용 84㎡ 22가구 중 6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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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에 공급하는 전용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도 추점제를 적용하도록 청약제도가 개편된 이후 첫 분양 단지가 나왔다. 서울 용산구에 분양하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으로, 가점이 낮더라도 무주택자라면 청약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
호반건설이 최근 분양에 나선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용산국제빌딩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다. 용산구 한강로2가 210-1번지에 아파트 110가구, 오피스텔 77실, 오피스 51실 규모로 공급한다.
용산구는 강남·서초·송파구와 함께 전국에 몇 안되는 규제지역이다. 정부는 1·3대책에서 용산구와 강남3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호재가 풍부해 집값 급등 여지가 있는 용산구와 강남3구는 투기과열지구를 유지했다.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공급 방식은 이전까지 규제지역에서 분양했던 단지와는 다르다. 지난 4월부터 규제지역 내 청약제도에 변화가 생겨서다. 4월 1일부터 시행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중소형 아파트에도 추첨제가 도입된다.
그전까지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84㎡ 이하 아파트가 분양하면 물량 100%를 모두 가점제로 공급했다.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청약통장가입기간 등을 점수화 한 가점이 높지 않으면 규제지역 내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 받을 방법이 아예 없었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는 제도가 개선돼 가점이 낮아도 분양 받을 방법이 생겼다. 전용 60㎡ 이하는 전체 일반분양의 60%, 전용 60~85㎡는 30% 물량에 추첨제가 도입됐다.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 기간이 짧은 청년층이나 신혼부부에게도 당첨길이 열린 것이다.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경우, 전용 60㎡ 이하 물량은 없고 전용 84㎡ 22가구 중 6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전용 84㎡A 3가구, 전용 84㎡B 3가구다. 추첨제 물량은 1주택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지지만 타입별로 무주택자에게 75%가 우선배정되기 때문에 이번 단지에서는 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 85㎡ 초과 대형의 경우, 전체 물량의 2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4월 전까지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85㎡ 초과 물량의 50%가 추첨제로 공급됐는데 제도가 개편되면서 20%로 줄었다. 중소형 추첨제 물량을 늘리면서 형평성을 고려해 대형에서는 추첨제 물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호반써밋 디에이디션'은 전용 85㎡ 초과 43가구 중 전용 105㎡A 3가구, 전용 105㎡B 3가구, 전용 122㎡ 2가구 등 8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이 역시 무주택자에게 75% 우선 배정이라 1주택자의 몫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규제지역에서는 아직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분양가격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최고가 기준 전용 84㎡ 16억3390만원, 전용 105㎡ 20억7070만원, 전용 122㎡ 25억2990만원이다. 맞닿아 있는 '용산센트럴파크' 전용 102㎡가 지난 5월 30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10억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청약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투기과열지역의 경우,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 규제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청약 당첨자는 3년 간 무조건 실거주 해야 하고 분양권도 계약 3년 후부터 전매할 수 있다. 웃돈을 붙여 분양권을 전매하거나 전세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를 수 없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10년간 재당첨제한도 받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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