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깜빡, 사라지는 3%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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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달 연속 올랐다.
국민·우리은행은 주담대와 전세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를 상하단 모두 0.14%p 올린다.
이날 오른 코픽스를 반영한 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3%대 변동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곳은 농협은행(전세대출 변동금리·연 3.88~5.58%)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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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달 연속 올랐다. 예금과 은행채 등의 금리가 오름세가 지속된 탓이다. 5대 은행의 신규대출금리 구간에서는 3%대 변동 대출금리는 농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만 남게 됐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70%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3.76%에서 3.80%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14%에서 3.18%로 각각 0.04%p 뛰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들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만큼 은행이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코픽스가 상승세를 탄 것은 예금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날 기준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3.71~3.90%로 지난달 1일(3.47~3.73%)에 비해 상하단이 모두 올랐다. 은행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도 지난 14일 기준 연 4.224%로 지난달 2일(4.038%)에 비해 0.186%p 올랐다.
KB국민·우리·농협은행 등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대출금리에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한다. 국민·우리은행은 주담대와 전세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를 상하단 모두 0.14%p 올린다. 농협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를 상하단 0.04%p 높인다.
이에 지난 3월 등장했던 연 3% 대출금리가 4개월만에 사라지고 있다. 이날 오른 코픽스를 반영한 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3%대 변동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곳은 농협은행(전세대출 변동금리·연 3.88~5.58%)이 유일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채가 오르면서 예금금리 경쟁이 다시 붙으면 코픽스가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미국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바뀌면서 금리인상이 멈출 때까지는 국내 금리도 하락한다고 말하기는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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