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몰릴까" 틸론·시지트로닉스, 나란히 코스닥 수요예측

이지운 기자 2023. 7. 1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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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과 시지트로닉스 두 회사가 나란히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 일정에 돌입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제조업체 시지트로닉스와 메타버스 전문기업 틸론은 이날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메타버스 전문기업 틸론도 같은 날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틸론은 지난 2001년 설립된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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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과 시지트로닉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 일정에 돌입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틸론과 시지트로닉스 두 회사가 나란히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 일정에 돌입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제조업체 시지트로닉스와 메타버스 전문기업 틸론은 이날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시지트로닉스의 공모주식수는 9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밴드가는 1만8000원~2만원이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이후 오는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달 3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2008년에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 개별소자 분야에 속하는 실리콘(Si) 소재를 이용해 정전기 방호소자, 센서, 전력반도체 등 특화반도체 소자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3세대 반도체로 유망한 질화갈륨(GaN)을 사용하는 전력 및 무선통신(RF) 소자 개발에 성공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응용분야로 군수, 우주, 항공에 대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제품 생산량 확대, 차세대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확충,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전문기업 틸론도 같은 날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틸론의 공모주식수는 60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3000~1만8000원이다.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뒤 이달 24~25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2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앞서 틸론은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청으로 증권신고서를 세 차례 정정하면서 공모 일정을 연기하고 몸값을 낮췄다.

틸론은 지난 2001년 설립된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이다.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 데스크톱(VDI) 및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개발한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은 구축형 제품으로, 가상화관리제품 분야에서 국정원의 보안기능확인서 2.0을 취득했다. 구독형 서비스인 '엘클라우드'는 개인, 기업 등 여러 고객군이 가상 데스크톱을 구독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 형태다.

틸론은 이번 상장을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국가 종합통신사업자,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 등과 협업을 통한 수익 배분 모델에 기반해 시장 확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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