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4조원 규모 친환경 선박 수주… 연간 목표 66% 달성

최유빈 기자 2023. 7. 1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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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4조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95억달러)의 66%를 달성했다.

최근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선박 16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와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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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연간 수주 목표(95억달러)의 66%를 달성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4조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95억달러)의 66%를 달성했다. 수주 금액은 63억달러에 달하며 총 25척의 계약을 따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336억달러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2019년 230달러에서 2020년 222달러, 2021년 253달러, 2022년 295달러로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넉넉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선가가 높은 선박을 위주로 선별 수주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LNG운반선와 부유식 액화설비(FLNG)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주 목표도 달성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선박 16척을 수주했다. 전체 수주 금액은 3조9593억원으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2척을 2조3310억원에 수주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친환경 선박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관련 수주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메탄올 추진선은 전통적인 선박연료인 벙커씨유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0%, 이산화탄소 배출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와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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