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연수 "낭독회 이후, 내가 완전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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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연수는 "산문보다는 소설을 더 많이 쓰게 됐다"며 8개월 만에 소설 '너무나 많은 여름이'(레제)을 출간했다.
이번 소설집은 독자들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변화된 작가의 심경이 담겼다.
그는 '작가의 말'을 통해 "강연회보다는 막 지은 짧은 소설을 읽어주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낭독회를 더 자주 하게 됐다"며 "그런 낭독회에서 사람들에게 읽어주기 위해 쓴 소설들이 모여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됐다"고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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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그날의 낭독회 이후, 소설에 대한 나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소설가 김연수는 "산문보다는 소설을 더 많이 쓰게 됐다"며 8개월 만에 소설 '너무나 많은 여름이'(레제)을 출간했다.
이번 소설집은 독자들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변화된 작가의 심경이 담겼다. 그는 '작가의 말'을 통해 "강연회보다는 막 지은 짧은 소설을 읽어주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낭독회를 더 자주 하게 됐다"며 "그런 낭독회에서 사람들에게 읽어주기 위해 쓴 소설들이 모여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됐다"고 밝다.
2021년 10월 제주도에서 올해 6월 창원까지 여러 도서관과 서점에서 쓴 소설은 읽고, 듣고, 또다시 쓰였다. 16매에서 50매 사이의 짧은 소설 20편을 통해 김연수는 삶의 한 장면을 보여주거나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인물들을 그려낸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해하고말고요. 소설가의 재능이란 꿈꾸는 것이 전부다. 꿈꾸는 능력은 꿈을 현실로 만든다. 하지만 꿈 같은 현실이 내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수록작 '고작 한 뼘의 삶' 중)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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