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선도 경기도가 나선다”…경기도, 산업단지 마다 태양광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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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민간기업과 함께 도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는 평택 포승 외국인 투자기업 임대단지 입주기업인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에서 SK E&S 등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 대표들과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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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민간기업과 함께 도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는 평택 포승 외국인 투자기업 임대단지 입주기업인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에서 SK E&S 등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 대표들과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단지 RE100 사업'은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은 물론 외부 기업에도 공급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공모를 통해 SK E&S 등 11개사로 이뤄진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들은 2026년까지 4조원 규모를 투자해 경기도 내 50개 산단에 태양광 2.8GW(기가와트)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2기가 생산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50개 산단에 예정된 2.8GW의 태양광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지붕이나 유휴부지를 임대 해준 산업단지 내 기업들은 연간 총 1000억원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에 따라 8개 컨소시엄은 재생에너지 설치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입주기업 지원과 부지발굴, 재생에너지 설치와 전력 생산 및 재원 조달, RE100 기업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행정절차와 부지발굴을 지원하고 RE100 공급과 수요 연결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우선 올해 착수 가능한 산단 5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이를 도내 193개 산단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50개 산단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선정된 2개 컨소시엄이 해당 지역에서 산단 RE100을 추진한다.
아울러 경기도 내 산단 193개 유휴부지 내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7.6GW에 이를 정도로 높아 RE100 달성에 효과적이며, 산단 입주기업의 탄소 규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협약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경기도는 기후 대응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해 신재생에너지를 충분히 조달할 것”이라며 “관련 업체는 사업 타당성에 따라 마음껏 투자할 수 있게 하고, 기업은 거기에 따라서 수익도 낼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에는 전의찬 경기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총괄분과 위원도 참석했다. 협약장소인 티센쿠루프머티리얼코리아는 경기도에서 토지를 임대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향후 약 7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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