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中 경제 성장 둔화, 美 경제 침체 이어지진 않을 것"

정윤영 기자 2023. 7. 18.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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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실시한 블룸버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가 다른 국가의 경제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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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6.3%…전망치 하회
제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철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있다. 2023,7.1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실시한 블룸버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가 다른 국가의 경제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경제 성장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우 경제 성장이 둔화됐지만, 노동 시장은 계속해서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미국에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4~6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성장률 4.5%를 크게 웃돌며 2021년 2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예상치 7.3%을 밑돈 수치다.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해서도 0.8%에 그쳤다. 이는 로이터 예상(0.5%)을 소폭 상회했지만 1분기(2.2%)보다 낮은 수준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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