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133억원 받는다

장민석 기자 2023. 7. 1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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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총상금 1930억원 책정
참가만 해도 1인당 3800만원

오는 20일 막을 올리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역대 9번째 대회다. 이전까지는 북미(미국 2회, 캐나다 1회)와 유럽(스웨덴·독일·프랑스 각 1회), 중국(2회)에서 대회가 열렸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오세아니아에서 펼쳐진다. 참가국이 기존 24팀에서 32팀으로 늘어나 16강으로 가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상금도 대폭 늘어났다. FIFA는 이번 여자 월드컵 총상금으로 1억5200만달러(약 1930억원)를 책정했다. 직전 프랑스 대회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 중 기본 상금 1억1000만달러가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나머지 4200만달러는 각국 협회가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금과 대회 기간 선수를 보내야 하는 클럽에 대한 보상 등으로 쓰인다.

FIFA는 지난달 새로운 상금 배분 방식을 밝혔다. 각국 협회에 상금을 주되 성적에 따라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액수를 고정해 놓았다. 예를 들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국가 협회는 FIFA에서 225만달러(약 29억원)의 상금을 받는데 그중 30%가량인 69만달러가 23인 선수단에게 돌아간다. 대회에 참가하기만 해도 선수들은 1인당 3만달러(약 3800만원)를 보장받는 것이다.

선수가 가져가는 비율은 상위 라운드로 진출할수록 올라가는데 우승 팀의 경우 협회가 1050만달러(약 133억원)의 상금을 수령하고, 그중 약 60%인 621만달러가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우승 팀 선수들은 1인당 27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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