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그린크러스트-비키 “어린이에게 기후위기 없는 세상 물려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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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인 부산그린트러스트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비키)와 15일 부산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 북단의 그린큐브공원에 조성된 '어린이 기후정의 비키숲'에 수국과 애기동백 등을 심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는 "인류의 욕심으로 지구 곳곳의 동식물 서식지가 파괴됐고 이에 따른 기후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어린이에게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물려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비키숲을 조성하고, 숲 안에 다양한 식물을 심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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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숲은 두 기관이 지난해 어린이해방선언 100년을 기념해 지난해 400㎡ 규모로 만든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공원이다. 그동안 높이가 2m가 넘는 곰솔 등의 키 큰 관목을 식재했는데, 이날 두 기관은 이보다 작은 식물인 애기동백과 수국, 무궁화 등을 심었다. 큰 나무 아래 공간에 꽃이 아름다운 작은 식물을 더 심어 생물다양성과 경관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애초 13일 회양목과 흉가시나무, 붉나무 등 100그루의 관목류를 심는 행사가 예정됐다가 집중호우로 이날로 행사가 연기됐다. 이날도 비가 내리면서 5그루만 심었다. 나머지는 장마가 그치면 다시 식재할 예정이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는 “인류의 욕심으로 지구 곳곳의 동식물 서식지가 파괴됐고 이에 따른 기후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어린이에게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물려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비키숲을 조성하고, 숲 안에 다양한 식물을 심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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