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광주시 수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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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수영의 메카로 만드는 데 보탬이 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김옥환 전 남부대 국제수영본부 본부장(65·사진)은 17일 정년퇴임을 앞둔 소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수영 불모지였던 광주에 2014년 국제 규모의 남부대국제수영장이 건립될 때부터 본부장으로 일했다.
올해 1월까지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일했던 김 전 본부장은 광주시와 남부대가 한국 수영 발전에 밀알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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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국제대회 성공 개최 일조
남부대수영장 개방해 회원 확보
일상 스포츠로 자리잡는 데 공헌
김옥환 전 남부대 국제수영본부 본부장(65·사진)은 17일 정년퇴임을 앞둔 소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수영 불모지였던 광주에 2014년 국제 규모의 남부대국제수영장이 건립될 때부터 본부장으로 일했다. 이후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일조했다. 다음 달 남부대 교양학부 교수로 퇴임한다.
올해 1월까지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일했던 김 전 본부장은 광주시와 남부대가 한국 수영 발전에 밀알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는 광주 하계U대회가 끝난 후 남부대국제수영장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동분서주했다. 각 기관을 찾아다니며 노력한 끝에 운영비 1억1000만 원을 마련해 남부대국제수영장을 시민에게 개방할 수 있었다.
남부대국제수영장은 2015년 11월 문을 열 당시 회원이 300여 명에 불과했다. 그는 광주지역 기업과 기관들을 찾아다니며 남부대국제수영장을 알리고 회원 확보에 힘썼다. 그 결과 올해 남부대국제수영장 회원 수는 4000여 명에 달하며 시민이 즐겨 찾는 스포츠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할 당시 하루에도 몇 번씩 수영장 수온을 확인하고 약품 투입, 수압, 유속 관리 등을 세심하게 챙겼다. 국제대회 준비 과정에서 쌓은 인적 자산과 다양한 경험은 남부대국제수영장 운영에 노하우가 됐다.
이런 노력은 남부대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산사업인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지로 결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김 전 본부장은 “광주시와 남부대가 수영 도시와 대학으로 만드는 각종 사업을 추진할 경우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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