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구입가… 한전, 10개월만에 역마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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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한국전력이 소비자에게 전기를 판매한 단가가 전력 구매 가격보다 kWh(킬로와트시)당 6.4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전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5월 한전이 소비자에게 전기를 판매한 판매단가는 kWh당 138.83원으로 집계됐다.
전력 판매단가가 구입단가보다 낮아 전기를 팔수록 손해를 보는 역마진 구조는 2021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9개월 동안 한 달을 빼고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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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한국전력이 소비자에게 전기를 판매한 단가가 전력 구매 가격보다 kWh(킬로와트시)당 6.4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력을 비싸게 사들여 싸게 팔았던 역마진 구조가 10개월 만에 일부 해소된 셈이다.
17일 한전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5월 한전이 소비자에게 전기를 판매한 판매단가는 kWh당 138.83원으로 집계됐다. 발전사에서 사들인 전력 구입단가는 132.43원이었다. 전력 판매단가가 구입단가보다 높아진 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겨울부터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는데, 이때 싸게 사들인 발전 원료들의 가격이 시차를 두고 현재 전력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전 관계자는 “구입단가는 사실상 ‘원재료비’에 해당하기 때문에 각종 영업비용, 송·배전망 비용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전기를 팔수록 손해”라고 설명했다.
전력 판매단가가 구입단가보다 낮아 전기를 팔수록 손해를 보는 역마진 구조는 2021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9개월 동안 한 달을 빼고 계속돼 왔다. 이 같은 역마진 구조는 한전 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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