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 6월 코픽스 0.14%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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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사태의 여파와 주요국의 긴축 기조 유지로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했다.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대출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17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3.50∼3.90%로 지난달 1일(3.47∼3.73%)보다 상·하단이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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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사태의 여파와 주요국의 긴축 기조 유지로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 금리도 18일부터 오르게 된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70%로 5월(3.56%) 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올해 4월(3.44%) 전월(3.56%)보다 0.12%포인트 하락했지만 5월 다시 3.56%로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대출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0%로 전월(3.76%)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도 0.04%포인트 오른 3.18%로 집계됐다.
코픽스가 상승한 건 최근 연 4%대의 정기예금 상품이 출시되는 등 예금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3.50∼3.90%로 지난달 1일(3.47∼3.73%)보다 상·하단이 모두 상승했다. 새마을금고 사태로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자금 확보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들은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18일부터 대출금리 상·하단을 올린다. KB국민은행은 18일 변동형 주담대 상품(신규 코픽스)에 연 4.35∼5.75%의 금리를 적용한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의 상품 금리는 각각 연 4.47∼5.67%, 4.38∼5.89%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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