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크름대교 공격, 우크라 테러 행위…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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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크름대교(케르치 해협 대교) 일부가 폭파된 사건에 대해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대응을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당국자들과의 회의에서 "크름대교에서 또 다시 잔혹한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한 아이가 부상하고 부모를 잃은채 남겨졌다. 이 것은 우크라이나에 의한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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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김예슬 김성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크름대교(케르치 해협 대교) 일부가 폭파된 사건에 대해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대응을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당국자들과의 회의에서 "크름대교에서 또 다시 잔혹한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한 아이가 부상하고 부모를 잃은채 남겨졌다. 이 것은 우크라이나에 의한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당연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현재 당국은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국가반(反)테러위원회는 오전 3시5분쯤 우크라이나군 무인기(드론) 2대가 크름대교를 공격해 다리 일부가 손상됐다고 발표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이번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신원을 특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고로 크름대교를 건너던 차량에 탑승한 성인 2명이 사망하고 동승객인 어린이 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사고 여파로 양방향 차량 통행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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